한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 과기정통부 제공한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의 발사 일정이 이틀 이상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부통신부는 다음달 3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예정됐던 다누리의 발사 일정이 이틀 이상 연기될 전망이라고 28일 밝혔다.
과기부에 따르면 다누리의 발사 용업업체인 스페이스X사는 팰콘9 발사체에 대한 비행 전 검사계획에 따른 점검에서 추가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발견하고 발사일정을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사는 다음달 5일 오전 8시 8분쯤(한국 시각)으로 발사 변경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현재 다누리는 발사 준비를 모두 마치고 미국 우주군 기지 내 조립시험동에서 대기 중이다.
앞서 지난 5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인천공항으로 이송된 다누리는 항공편을 통해 미국 올랜도공항에 도착한 뒤 7일 케이프커내버럴 기지에 도착했다.
당초 다누리는 발사장에서 약 한 달 동안 상태 점검과 연료 주입, 발사체 결합 등의 발사준비 과정을 거친 뒤 다음달 3일 오전 8시 24분 스페이스X의 팰콘9 발사체로 발사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