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매출이 모두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의 기저효과와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8.4%, 온라인 매출은 비대면 소비 확산 등의 영향으로 10.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의 총매출은 82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75조원 대비 9.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에서는 유명브랜드와 아동·스포츠, 남녀의류 등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백화점의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18.4% 증가했다.
근거리·소량구매 선호에 따른 가공·즉석식품 매출 증가와 생활용품 매출 확대로 인해 편의점의 상반기 매출도 지난해 대비 10.1% 늘었다.
반면 대형마트의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 감소했고, 기업형슈퍼마켓의 상반기 매출도 비식품군과 식품군의 매출이 모두 줄면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9% 축소됐다.
온라인 유통업체에서는 온라인 장보기의 확산으로 식품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17.8% 늘었고, 화장품은 21.2%, 서비스·기타는 17.0% 증가했다.
매출 구성을 보면 온라인이 전체 매출의 48.6%를 차지했고 이어 백화점 18.0%, 편의점 15.9%, 대형마트 14.6%, 기업형슈퍼마켓 2.9%등이었다.
한편 지난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달 대비 9.2% 상승한 가운데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9.3%, 온라인은 9.1%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