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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의료폐기물 소각장 증설 이전 절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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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메디, 낙동강환경유역청에 증설 이전 계획 제출

부산 기장군청. 기장군 제공부산 기장군청. 기장군 제공
부산의 한 의료폐기물 소각업체가 시설 증설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자, 해당 지자체가 반발하며 재차 반대 의사를 밝혔다.

부산 기장군은 정관읍에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업체 NC메디의 '의료폐기물 신규 소각장 사업계획'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허가 관청인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장군은 최근 정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끝에, 해당 업체가 필요 이상으로 용량을 증설해 시설을 이전하려 한다며, 악취로 고통받는 지역 주민들은 이를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기장군에 따르면 NC메디는 지난 8일 낙동강환경유역청에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증설·이전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현재 용수리 일원에서 운영하는 소각장을 예림리 일원에 5배 규모로 이전하겠다는 내용이다.

NC메디는 지난해 소각장 용량 증설을 위한 변경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가, 환경영향평가와 소각시설 보완조치 등을 요구받은 바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해당 시설의 '도시·군 관리계획 입안권'이 기장군에 있다"며 "향후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이번 사업계획서의 적합 여부에 대해 통보하면, 이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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