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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强달러 추세,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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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의 경제적 타격…기준금리 이상에 국가 빚 늘고
원유와 식량 등 원자재 부담도 커져…인플레 부채질

류영주 기자류영주 기자
최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공격적인 긴축정책을 펴고 있다.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 세계가 강(强)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달러 환율이 1300원을 웃돌고 있다.
 
이 같은 강달러는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관련 내용을 정리했다.
 

신흥국의 경제적 타격

연합뉴스연합뉴스
신흥국은 경제 위기의 소용돌이에 빠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르헨티나의 경우 페소 대비 달러 가치가 1년 전보다 2배로 올랐다. 신흥 시장의 정부와 기업은 달러로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마련한다. 따라서 현지 화폐와 비교해 빚이 늘어나는 셈이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하면서 시장에서 신용 거래를 늘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원자재 부담

튀르키예와 이집트와 같이 원자재 대부분을 수입하는 국가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원유부터 밀까지 대부분의 상품은 달러로 거래한다. 따라서 원유와 식량을 수입하기 위해선 더 많은 현지 화폐를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상기후, 코로나19 대유행의 후폭풍 등으로 발생한 원자재 가격 인상은 이미 몇 년 새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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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처럼 부유한 국가라도 강달러는 문제다. 수입품 가격 인상을 자극해 역대 최고 수준인 인플레이션을 더 부채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물가상승에 대응하는데, 이는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경제 성장을 더디게 한다.
 

비트코인

최후의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이라고 광고하는 비트코인은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소비자 물가가 치솟는 사이 비트코인의 가격은 올해에만 50% 이상 폭락했다. 지난해 상승장부터 투자하기 시작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가상화폐를 투매하고,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인 미국 달러로 대비했다. 이제 은행 통장의 달러는 이자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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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라면 강달러는 유리한 상황이다. 영국 런던과 프랑스 리비에라, 멕시코 칸쿤 등과 비교하면 호텔과 식사 등 모든 것이 저렴하다. 미국에 온 여행객이라면 반대의 상황이다. 다만 유로를 사용하는 19개 유럽 국가의 여행객들은 그나마 다행이다. 1유로의 가치가 1달러와 거의 비슷해져 복잡한 환율 계산을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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