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민주당 차기 부산시당위원장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 측 제공
더불어민주당 차기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최인호 의원(사하갑)이 시당위원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25일 자신의 SNS에 "국회 제1당의 국토위 간사라는 중책을 맡아 부산의 핵심 현안들을 챙기는 데 주력하겠다"며 "특히, 가덕신공항의 2029년 개항이 윤석열 정부의 무대책으로 힘든 시기에 이를 바로 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부산시당의 개편이 변화와 쇄신을 위한 역동적인 과정이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여러 지역위원장, 당원들과 합심해 훌륭한 부산시당위원장을 모셔서 민주당 시당이 다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시당위원장 불출마 입장을 공식화했다.
지역 내 현역 국회의원이 박재호, 전재수, 최인호 등 3명인 민주당의 경우 이들이 차례로 돌아가며 시당위원장을 맡아왔다. 순서상 박재호 현 위원장 다음은 최 의원의 차례였다
최 의원이 시당위원장 불출마 입장을 밝히면서 차기 시당위원장 도전 의사를 밝힌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과 원외 지역위원장 등 원외 인사가 다음 시당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