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日 기시다 총리 예방…윤 대통령 메시지 전달

핵심요약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양국관계 복원 가속화 및 긴밀한 협력 희망"

기시다 일본 총리 예방하는 박진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18일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예방했다. 박 장관과 기시다 총리가 기념 촬영에 응하는 모습. 2022.07.19 [외교부 제공] [e-mail] (끝) 연합뉴스

한일 외교장관 회담 등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19일 오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예방했다.
 
박 장관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별세에 대하여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과 함께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윤석열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고 기시다 총리는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스페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총리와 여러 차례 조우하면서 기시다 총리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한일 양국 우호 협력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했다"는 내용이다. 
 
또 "이번 외교부 장관 방일을 계기로 양국 관계 개선과 복원 흐름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과 함께 "앞으로 총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박 장관은 이날 예방에서 1998년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취지와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뜻을 기사다 총리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박장관은 한일 양국 정상이 한일관계 개선․발전을 위해 서로 편리한 시기에 다시 만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