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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강원도 자체 신품종 벼 '금송미' 특산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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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근덕면 금송미 생산 단지. 삼척시 제공삼척시 근덕면 금송미 생산 단지. 삼척시 제공
강원 삼척시가 강원도에서 자체 육성한 신품종 벼인 '금송미' 특산단지를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척시는 사업비 5천만 원을 들여 근덕면 교가리 일대 14.1ha 부지에 11개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생산·가공·유통을 통합한 일괄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송미'를 삼척 대표쌀로 브랜드화 한다는 방침이다.

시범단지 대상 농가에는 금송미 재배에 필요한 농자재(종자, 비료, 농약 등)와 브랜드 개발(상표, 디자인, 포장재 등) 비용, 곡물건조기 등을 지원한다. 또한, 저탄소 농업 장비와 생력화 드론 방제도 지원함으로서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송미는 '운광벼'와 '오대벼'를 교배한 신육성 벼 품종으로 지난 2007년 교배를 시작해 2015년~2017년에 지역 적응시험을 완료했다. 올해 삼척시에 전국 최초로 특산단지가 조성된다. 금송미는 오대벼보다 수량이 많고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대상 농가에 금송미를 이앙하는 연시회를 가졌다. 이어 오는 9월 말까지 시범포를 관리하고 하반기에 성과를 평가해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추석 전에 출하되는 '동자벼'와 함께 특산단지 조성을 통해 '금송미'를 삼척쌀의 대표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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