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경부선 구포역에서 작업자들이 역사 신축공사를 위한 임시건널목 설치공사를 하고 있다. 한국철도 부산경남본부 제공건물 노후로 불편을 주던 경부선 구포역이 새로 지어진다.
한국철도 부산경남본부는 지난 12일 부산 북구 구포역 역사 신축공사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축 구포역사는 선로 위에 지어지는 선상 역사 형태로 지상 4층, 연면적 4392㎡ 규모다.
사업비 32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5년 1월 완공 예정이다.
현 구포역사는 30여년 전 지어져 건물 노후에 따른 신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KTX가 정차하는 경부선 구포역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하루 평균 이용객이 8988명으로, 노후 일반철도역 중 이용객이 많은 편이다.
여기에 향후 KTX 추가 정차 등으로 이용객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한국철도 부산경남본부는 "이번 공사는 야간작업 등 위험한 작업이 많은 만큼 고객과 작업자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소음 등 주민불편 발생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