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시술소
이미지클럽과 안마시술소가 성매매의 온상이 되고 있다. 입구에 설치한 CCTV를 통해 남자손님만을 받고 단속의 눈길도 피해 왔다.
안마시술소 간판이 내걸린 제주시 연동 모 업소.
1층은 말 그대로 안마시술소였지만, 지하는 샤워시설과 내실이 갖춰진 성매매 장소였다.
합법적인 시설로 가장하고 실제로는 남자 손님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해 온 것이다.
입구에는 감시자가 따로 배치돼 여성은 돌려 보내고 남자 손님만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 17일 이 업소를 성매매 혐의로 적발하고 업주 박 모(47, 여)씨를 입건했다.
제주지방경찰청 부창순 여성청소년계장은 "1층은 합법적인 안마시술소로 가장하고 지하에 샤워시설을 갖춘 내실 7개를 설치해 성매매를 해 왔다"며 "입구 주변에는 감시자가 따로 있어 남자손님만을 선별해 들여 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귀포시 서귀동 모 휴게텔은 지난 16일 손님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다 경찰 단속에 걸렸다.
이 휴게텔은 입구에 CCTV를 설치해 경찰 단속을 피해 왔다.
이처럼 안마시술소와 이미지클럽, 휴게텔 등은 최근 성매매 온상이 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6일부터 2주동안 성매매 특별단속을 벌여 9건에 13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성매매 장소는 이미지클럽이 6군데로 가장 많았고, 안마시술소 2곳, 휴게텔 1곳 순이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대형업소 리스트를 작성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합동단속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