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 연합뉴스NC 다이노스의 이재학이 13경기 만에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재학은 13일 오후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시즌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 NC의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2경기에서 7패만을 기록했던 이재학은 올해 첫 승리를 따냈다. 승리 없이 연패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백정현(10패)보다 먼저 불운을 떨쳐냈다.
NC는 1회말 권희동의 적시타로 선제 결승점을 뽑았다. 3회말에는 김주원의 적시타와 닉 마티니의 희생플라이로 스코어를 3대0으로 벌렸다.
NC는 6회말에도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2사 3루에서 대타로 나선 양의지가 내야안타로 타점을 뽑았다. 두산은 9회초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NC는 이날 승리로 5연패를 끊었다. 두산 선발 로버트 스탁은 5⅔이닝 8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찰리 반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한 전반기 마지막 등판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7년 만에 부산 사직구장을 방문한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반즈는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롯데의 2대0 승리를 이끌며 시즌 9승을 수확했다.
롯데는 4회말 무사 1,3루에서 나온 전준우의 내야땅볼로 선제점을 기록했고 이어 한동희가 적시 2루타를 때렸다.
한화는 5연패 늪에 빠졌다. 팀은 졌지만 7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남지민의 분전은 돋보였다. 남지민은 시즌 8패(1승)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잠실(LG 트윈스-KIA 타이거즈), 인천(SSG 랜더스-키움 히어로즈), 수원(kt 위즈-삼성 라이온즈)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