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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의식? 우상호 "인재 발굴·육성할 것, 尹 국정 방향 변화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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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중고됐다'는 박탈감…민주정책연구원 산하에 구축해야"
"여야 같이 시스템을 싱크탱크 안에 둘 수 있는 법 개정 추진"
윤석열 대통령 취임 두 달 맞아 "국정운영 방향 변화해야" 쓴소리도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윤창원 기자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의 인재 육성 시스템을 만들고 추진해야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민주정책연구원 산하에 관련 시스템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정책연구원 산하에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해야 당이 새로운 미래의 인재들을 육성하는 시스템을 완성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있고 이것이 혁신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물론 (외부에서 영입한 전문가들 중에) 안착하고 성공한 인재들이 많이 있지만, 아무래도 그러다보니 당에서 오래 활동하면서 꿈을 꿨던 분들이 박탈감도 있었고 '당에 오래 근무하면 바로 중고된다', '나도 신상이었는데 중고됐다'는 박탈감을 호소하는 인재들이 꽤 있었다"며 도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연구원 안에 이런 구조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현재는 정당 산하에 있는 싱크탱크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정책 연구만 하게 돼 있어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현재 허용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어 "여야가 다 공히 이런 과제가 있기 때문에 여야 협상을 통해서 정당 내의 인재를 육성하고 키우는 시스템을 싱크탱크 안에 둘 수 있는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윤창원 기자 
우 비대위원장의 인재 발굴·육성 주문에 당내에서는 최근 전당대회 출마를 두고 논란을 빚었던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을 의식한 처사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비대위 관계자는 "박 전 비대위원장 사례를 봐도 알겠지만, 정치를 제대로 하려면 밑에서부터 배워 올라올 필요가 있다는 내부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우 비대원장은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 두 달을 맞아 "지금쯤 한번 두 달 평가를 스스로 하시고 국정 운영 방향의 변화를 가져오셔야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현 정권에 날을 세웠다.
 
그는 "여당은 권력 다툼으로 정신없고, 대통령은 민생에 소홀하고, 대통령의 배우자는 국기 문란에 해당하는 행위들을 진행하는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가 됐을 때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는 굉장히 심각하고 위험한 적신호라고 경고한다"며 "빨리 재점검을 해서 국민과 소통하고 겸손하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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