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원숭이두창' 진단검사 직접 실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전두영)이 국내 첫 확진자 발생으로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된 원숭이두창의 진단검사를 질병관리청에서 이관받아 직접 실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신속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에 따라 앞으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해외 입국자 및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출검사법으로 신속하게 처리해 광범위한 전파가능성에 대비할 방침이다.
 
원숭이두창은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풍토병화 됐으나 2022년 5월 스페인, 영국 등 유럽을 중심으로 이례적으로 발생해 4일 현재 국내 확진자 1명을 비롯 전 세계적으로 총 59개 나라에서 6천157명이 확진됐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6월부터 2급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감염되면 1~2주간(평균 7~14일)의 잠복기를 지나 38℃ 이상의 급성 발열, 두통, 근육통 및 피로감 등으로 시작해 얼굴을 중심으로 발진증상이 나타나지만 현재 상용화된 백신 및 치료제가 없어 항바이러스제와 면역글로불린으로 치료하고 있다.
 
임현철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1과장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이 3~6%이고, 코로나19처럼 전파력이 높은 질환이 아니므로 너무 불안감을 조성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감염비말에 의한 사람 간 직접 전파나 접촉을 통한 전파가 가능함으로, 손씻기와 같은 개인위생 준수를 철저히 하고 유증상자와 밀접 접촉 시 개인보호구를 꼭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