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다시 1300원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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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환율 방어에 외환보유액은 급감
코스피는 닷새 만에 반등…외국인 '사자' 전환

류영주 기자류영주 기자
원‧달러 환율이 8거래일 만에 다시 1300원선을 넘어섰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오른 130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300원선을 돌파한 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금융권에선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맞물린 우리나라의 수출 둔화 전망을 원화 약세의 배경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최근 강(强) 달러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환당국이 환율 방어에 나서면서 외환보유액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382억 8천만 달러로, 전달 대비 94억 3천만 달러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1월(-117억5천만 달러) 이후 13년 7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한편 원화 약세 속에서도 이날 국내 증시는 닷새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44포인트(1.80%) 오른 2341.78로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1348억 원, 기관이 2396억 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의 매수 우위는 6거래일 만이다. 개인은 3892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대중(對中) 추가 관세 취소 기대감과 러시아 휴전 가능성 등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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