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장호어촌마을 야간 카누체험. 삼척시 제공강원 삼척시 장호어촌체험마을이 올 여름 전국 최초로 투명카누 야간체험을 마련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삼척시 장호어촌계는 지난 2일 오후 7시 30분 근덕면 장호리 장호어촌체험장에서 약 200여 명의 관광객 등을 초청해 야간 개장행사를 개최했다.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투명카누 야간체험(오후 6~10시)은 오는 10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삼척시와 장호어촌계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상호 협력을 통해 투명카누 야간 체험을 준비했다. 시는 정자각, 구름다리 등의 체험 시설물과 입구아치 및 안내간판 보수, 구름다리 야간 조명공사를 지원했다. 장호어촌계는 투명카누 구입, 체험장 정비와 야간 조명 장치 등을 자부담으로 했으며 해양경찰에 야간운영을 신청해 지난 6월 30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
삼척장호마을 야간 카누체험. 삼척시 제공이와 함께 시는 야간 투명카누 체험의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장호항 방파제 주변 등에 야간 조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스노쿨링, 씨워크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야간에 운영될 수 있도록 장호어촌계와 협의해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호 장호어촌계장은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장호항 인근의 장호어촌체험마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체험시설인 투명카누를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낮에만 즐길 수 있었으나, 올해는 무더위를 피해 야간에도 개장하는 만큼 지역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