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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 8월 개막…에녹·김소향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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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서 8월 16일부터 10월 30일까지

과수원뮤지컬컴퍼니 제공 과수원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가 8월 16일부터 10월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초연한다.

'안나, 차이코프스키'는 전쟁 중인 러시아를 배경으로 음악가 차이코프스키와 문학잡지 편집장 안나가 음악작업을 함께 하며 교감하는 이야기다. 현실 세계와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속 세계, '호두까기 인형' 속 세계를 오가며 이야기를 펼쳐낸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공주' '호두까기 인형' 등 발레곡, '겨울날의 환상' '비창' 등 협주곡을 무대 위에서 9인조 오케스트라가 라이브로 연주한다.

낭만주의 시대 러시아 제국 음악가 '차이코프스키' 역은 에녹, 김경수, 박규원이 캐스팅됐다. 에녹은 뮤지컬 '엑스칼리버' '레베카' '웨스턴 스토리' 등에 출연했고 김경수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라흐마니노프' '팬레터' 등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박규원은 뮤지컬 '최후진술' '미오 프라텔로' '트레이스 유' 무대에 섰다.

문학잡지 편집장이자 시인인 '안나' 역은 김소향, 최수진, 최서연이 연기한다. 김소향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마리 퀴리' '프리다'에서 강렬한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최수진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지킬앤하이드' 등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최서연은 뮤지컬 '스위니 토드' '엑스칼리버' '프리다' 등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민족음악 대변자인 '세자르' 역은 임병근, 테이, 안재영이, 차이코프스키의 비서이자 제자인 '알료샤' 역은 김지온, 정재환, 김리현이 함께 한다.

오세혁이 극작과 연출, 이진욱이 작곡과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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