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한국의 갑질(gapjil) 잇따라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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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CNN "출근 재개하며 '갑질' 귀환"
뉴욕타임스 갑질 폭행 역사 소개

CNN캡처CNN 캡처
우리나라의 갑질 현상에 대한 외신들의 보도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 약화로 출근이 재개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CNN은 4일(현지시간) "한국의 직장인들이 회사로 돌아오면서 직장내 괴롭힘 갑질도 돌아오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사진)
 
이 매체는 갑질을 'gapjil'로 표기하며 '부하들을 지배하는 권력자'라는 의미를 단 뒤 '특히 한국의 기업과 정치를 지배하는 가문에서 오랜 기간 만연해 온 문제'라고 설명했다.
 
CNN은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된 지난 3월 조사에서는 직장내 괴롭힘을 경험한 비율이 23.5%였지만 지난달 조사에서는 이 수치가 29.6%로 6.1% 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사의 모욕적 언사에 위협을 느꼈다거나, 한밤중에 술 취한 상사로부터 성희롱을 포함한 문자를 받았다는 갑질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 방송은 여성과 계약직 직원들이 주로 괴롭힘의 대상이 된다며 가사도우미 등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저질렀던 한진그룹 이명희씨 사례도 설명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도 지난달 우리나라의 갑질 문화와 함께 직장인들이 갑질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자세히 보도했다.
 
이 매체 역시 갑질을 'gapjil'로 표기하며 권력을 가진 '갑'이 그들을 위해 일하는 '을'을 학대할 때 사용되는 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 사람의 사회적 지위가 직업, 직함, 그리고 부에 의해 결정되는 한국의 깊은 계급사회에서 아무도 이 (갑질의) 발톱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대한항공의 땅콩회항사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사건, SK가문 최철원씨의 야구방망이 구타사건, 종근당 회장의 운전기사 학대사건 등의 사례를 나열했다.
 
이 매체는 반복되는 갑질 문제 발생 원인과 그에 대한 한국사회의 반성 및 근절 노력 등도 서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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