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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떠난 서혜진 PD, MBN과 '트롯 오디션'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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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진 PD. TV 조선 제공서혜진 PD. TV 조선 제공'트로트' 신드롬을 일으킨 서혜진 PD가 독립 후 첫 행보로 MBN '불타는 트롯맨'을 제작한다.
 
올해 하반기에 방송될 MBN '불타는 트롯맨'은 '트로트 쾌남들'의 인생을 건 도전을 다루는 초대형 오디션으로, 기존의 트로트 오디션에서 선보이지 못했던 강력한 유쾌함과 색다른 재미를 담아낼 예정이다. 국내 트로트 오디션의 성공과 노하우를 지닌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라 기대가 쏠린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의 서혜진 PD·노윤 작가 사단이 TV 조선에서 독립한 후 선택한 첫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혜진 PD·노윤 작가 사단은 지난 2019년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로 성공 신화를 이끌어낸 데 이어, 중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트로트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했다. '미스터트롯' 최종회는 35.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생방송 문자 투표가 700만 표가 넘게 몰렸다. 뿐만 아니라 임영웅과 '미스터트롯 TOP6'라는 스타들을 배출해냈다.
 
'크레아스튜디오'를 설립한 후 독자적인 작품 제작에 나선 서혜진 PD는 새로운 채널에서 오디션을 론칭하는 이유에 대해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통해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그만큼 안주하려는 마음도 생겼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늘 새로운 것, 재밌는 것을 원한다"라며 "이번 '불타는 트롯맨'은 기존의 성공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고 봤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오디션을 통해 배출된 트로트 아티스트들의 자율적 활동을 전면 지원하면서도 기존 패러다임을 바꾸는 형태의 시너지 전략을 구출할 예정"이라며 "MBN과 크레아스튜디오가 존중과 상생의 정신으로 성공한 오디션의 패러다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자는 것에 의기투합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서혜진 PD와 함께 작업해 온 노윤 작가는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이어지는 스핀오프를 통해 송가인, 임영웅과는 또 다른 결의 트로트 스타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독려했다.
 
서혜진 PD의 크레아스튜디오는 '불타는 트롯맨'을 시작으로 2023년 신규 오디션 프로그램과 OTT 플랫폼에서 새로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론칭할 예정이다.

TV 조선 제작본부장을 지낸 서혜진 PD는 6월 퇴사 및 이적설이 돌다가 지난달 말 보직 해임되면서 자연스럽게 퇴사 수순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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