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선 KTX. 강릉시 제공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오는 31일부터 강릉선 KTX에 '무정차' 열차가 도입된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권성동(강릉) 의원은 수도권에서 강릉지역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하계 휴가철인 7월 31일부터 강릉선에 무정차 KTX가 추가 도입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강릉선은 대부분 이용객이 수도권~강릉을 이용함에도 도중 정차역이 많아 서울에서 평균 2시간 가량 소요됨에 따라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시간 단축을 요구해 왔다.
권 의원에 따르면 이번 무정차 열차는 관광객이 많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4회(상행 2회, 하행 2회) 시범 운행한다. 서울~청량리를 정차한 후 강릉까지 직통으로 달려 서울역에서는 1시간 40분, 청량리역에서는 1시간 2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포스트코로나를 맞아 강릉지역 관광객 증가에 따른 KTX 좌석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KTX-이음'을 2회 증편할 방침이다. 앞서 권 의원은 지난 2020년에도 KTX 강릉선 운행 감축를 저지하고 주말 하루 4회 증편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권 의원은 "이번 강릉선 KTX 무정차 도입과 증편을 통해 강릉의 아름다운 관광지에 보다 많은 방문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오랜기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은 강릉시민과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토부, 코레일과의 긴밀한 업무 협의를 통해 강릉의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릉을 비롯한 강원도 전체의 발전을 견인할 획기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