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시진핑 바로 뒤에서 사진 찍었던 인사 확진…시 주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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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지난달 30일 포토타임에서 시 주석 뒤에서 사진 찍어
당시 모든 사람들 마스크 착용하고 있던 상태였지만
사전 수차례 검사와 격리에도 확진
홍콩의 유일한 전인대 상무위원도 확진으로 행사 참석 못해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식 참석한 시진핑. CCTV 캡처홍콩 반환 25주년 기념식 참석한 시진핑. CCTV 캡처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식 등을 위해 홍콩을 방문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단체사진을 찍었던 홍콩 입법회 의원이 이틀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농어업 직능 대표인 스티븐 호 의원이 토요일인 2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중이라고 밝혔다고 3일 보도했다.
 
스티븐 호 의원은 소셜미디어에서 지난달 30일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지만 하루 뒤인 1일 검사에서는 불확실한 것으로 분류됐고 2일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전염 위험이 낮았지만 국민 안전을 위해 7월 1일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티븐 호는 시지닝 주석의 순방 첫날인 지난달 30일에 있었던 포토타임 행사에서 시 주석 바로 뒤에 서서 사진을 찍었다. 당시 사진을 보면 두 사람의 거리는 1m 정도에 불과했다. 사진 촬영 당시 시 주석 등 참가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호 의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됨에 따라 시 주석 전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 주석이 감염될 경우 행사 며칠 전부터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게 무용지물이라는 게 증명되면서 세계의 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
 
홍콩 당국은 시 주석의 방문을 앞두고 행사 참석자 약 3000명에 대해 집과 근무처만 개인 자가용으로 이동하도록 했으며, 행사 참석 전날 5성급 호텔 2곳에 나눠 투숙한 뒤 격리하며 매일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했다.
 
호 의원 감염 하루 전에는 홍콩의 유일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인 탐위충도 확진 판정을 받아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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