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와 수원FC의 경기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승리를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불패 기록은 이어졌다. 대구FC가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대구는 3일 오후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수원FC와 홈 경기에서 0 대 0으로 비겼다.
최근 리그 9경기에서 지지 않은 대구는 무패 기록을 10경기(4승6무)로 올렸다. 승점 1을 더한 대구(5승9무5패, 승점24)는 리그 6위를 지켰다.
4연승에 도전했던 수원FC는 승점 1을 더해 6승 4무 9패, 승점 22가 됐다. 5경기 연속골에 도전했던 이승우의 발끝도 다음을 기약했다. 리그 순위는 8위를 유지했다.
대구와 수원FC는 전반 공격적인 흐름보다는 수비를 단단하게 지키면서 기회를 엿보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양 팀이 수비적으로 나오자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촘촘하게 선 수비를 뚫고 슈팅을 시도해도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비디오판독 끝에 골이 취소된 대구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답답한 흐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대구는 후반 28분 케이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끝에 골에 앞서 제카의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골이 취소됐다.
라스는 후반 40분 골문 앞에서 왼발 슛을 때렸지만 대구 골키퍼 오승훈이 골대 왼쪽으로 몸을 날려 막았다. 대구도 후반 추가시간 이근호, 세징야 등이 슈팅을 때렸지만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결국 대구와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8분까지 골을 터드리지 못한 채 승점 1씩 나눠 갖는 데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