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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이재명 저격한 박지현에 "제발 좀 겸손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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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박지현, 어제 당권 도전 선언하며 이재명 저격
친명계 김남국 "이준석 대표는 명함도 못 내밀 수준"
97그룹 강훈식도 출마 선언…강병원·박용진 이어 3번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창원 기자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창원 기자
대표적인 친명(親이재명)계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8·28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제발 좀 겸손하길 바란다"며 공개 비판했다.
 
김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앞에서는 오만하고 독선적이라고 소문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박 전 위원장을 겨냥해 "당 대표 출마 자격은커녕 출마 요건도 안 되면서 출마를 결심하고, 오직 자신만을 위한 예외를 특별히 인정해달라니 정말 너무 황당하다"며 "특권을 거부하며 공정한 경쟁을 강조하는 '청년 정치'와도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외를 인정해줘야 할 이유도 전혀 없다. 당원들과 2030 청년 세대의 반발이 불 보듯 뻔하고, 원칙 없는 정당으로 낙인만 찍히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전혀 없고, 오직 자기 정치와 자리만 탐하는 사람으로 보인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제발 억지 부리고 떼쓰는 정치 좀 그만하길 바란다. 본인만 옳다는 식으로 무조건 우기고, 안 받아주면 '민주당 반성을 안 한다', '혁신과 쇄신을 거부한다'는 식으로 프레임 짜서 민주당을 공격해서 자기는 언론에 띄우는 정치는 당장 그만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비대위원장은 전날 MBC에 출연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번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한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가 될 경우 제기되는 '분당'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견제구를 날렸다.
 
한편, 재선의 강훈식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부끄러움과 반성의 시간을 끝내고 혁신과 미래의 시간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97(90년대 학번·70년대생)그룹의 당권 도전 선언은 강병원·박용진 의원에 이어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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