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연합뉴스노승열(31)이 존디어 클래식에서 살아남았다.
노승열은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5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2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라운드에서는 1언더파 공동 47위였다.
노승열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15언더파 단독 선두 J.T. 포스턴(미국)과 격차는 9타 차다. 하지만 9언더파 공동 7위 그룹과 격차는 3타에 불과하다.
시즌 최고 성적을 낼 절호의 기회다. 노승열은 이번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도 공동 25위 이내 성적을 내지 못했다. 컷 탈락 9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10월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공동 30위였다.
특히 존디어 클래식에는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도 상위 랭커인 임성재(24), 김시우(27) 등은 존디어 클래식을 건너뛰었다. 오는 8일부터 스코틀랜드에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열리고 곧바로 디오픈까지 진행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경주(52)와 강성훈(36)은 일찍 짐을 쌌다. 최경주는 2타를 줄였지만, 중간합계 1언더파로 컷 탈락했다. 강성훈은 4오버파 컷 탈락이다.
포스턴이 통산 2승에 한 발 다가섰다. 1라운드 9언더파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6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15언더파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11언더파 2위 데니 매카시(미국)와 4타 차다. 포스턴은 2019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