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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심규언 동해시장 "마지막 4년 땀과 열정으로 적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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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이슈앤피플] 심규언 동해시장 인터뷰
동해시 첫 3선 시장 "더욱 책임감 느껴"
700여 공직자들과 적극·현장 행정 강화
2단계 개발 통해 5대 권역별 관광지 완성
망상 1지구 개발사업 반드시 해결해야
삼척시와의 통합은 자율통합 원칙 추진
"시민 삶이 행복한 '행복동해' 실현에 최선"

■ 방송 : 강원영동CBS <이슈 앤 피플>(7월 3일 오후 13:05~13:30)
■ 채널 : 표준 FM 91.5 / 91.9
■ 진행 : 최진성 아나운서
■ 대담 : 심규언 동해시장

심규언 동해시장. 동해시 제공심규언 동해시장. 동해시 제공
◇최진성 > 강원영동CBS 이슈앤피플 민선 8기 특집 '당선인에게 듣는다' 이번에는 동해시로 찾아왔습니다. 동해시 최초의 3선 시장, 심규언 동해시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심규언 > 반갑습니다.
 
◇최진성 > 선거 과정에서 여러 가지 잡음도 있었지만, 결국 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동해시 첫 3선 시장으로 당선되셨습니다.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동해시민을 비롯한 청취자분들께 한 말씀 해주시죠.
 
◆심규언 >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심규언입니다. 먼저 이번 선거에서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데 대해서 우선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만 저를 믿어주시고, 그리고 또 시정을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무거운 그런 책임감을 느낍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약속드린 그런 사항은 말이 아닌 결과로 곧 실현하는 시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진성 > 이제 민선 8기 시장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하셨습니다. 앞서 민선 6기, 7기에 이어서 이번 8기에서는 어떤 부분들에 중점을 두고 공직사회를 이끌어갈 계획이신지요.
 
◆심규언 > 민선 8기의 대표 공약이기도 합니다만, 우리 동해시가 민선 7기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투트랙 시정의 전략은 특화 관광단지 조성과 그리고 북방경제 산업물류 거점도십니다. 이를 만들어서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또 일자리가 늘어나고 시민의 소득이 늘어나서 시민의 삶이 행복한 동해를 만든다는 것이 시정 목표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를 위해 70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또 공직자들도 적극 행정, 그리고 현장 행정을 더 강화해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그런 동해 시정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최진성 > 특별히 이번 임기에서는 5대 권역별 특화 관광지 조성을 구체화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동해시 관광산업에 대한 청사진 밝혀주시죠.
 
◆심규언 > 제가 민선 8기 대표 공약으로 5대 권역별 관광지 완성을 통해 주민의 소득과 직결되는 특화 관광도시 조성을 약속을 했습니다. 앞서 동해시는 약속드린 사항을 1단계 사업은 저희들이 민선 7기에 완성을 했습니다. 2단계 개발을 통해 5대 권역별 관광지를 완성해 나가고 여기에 저희들이 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동해시의 한섬 개발이라든가 또 망상 경제자유구역의 관광단지 조성 문제, 그리고 도심의 테마파크 조성 등 이런 부분은 좀 미진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더 특화해서 추진을 해 나가고 5대 권역별 관광지를 벨트화 해 상호 연계함으로써 동해시를 명실상부한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최진성 > 말씀해 주셨지만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에서 망상지구를 통해 사실 기대했던 것은 어떤 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관광객들의 유입도 분명히 있었을 텐데요. 그간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답보 상태에 빠진 것이 현실입니다. 망상지구 개발사업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심규언 > 민선 7기에서 제일 아쉬웠던 점이 경제자유구역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민선 8기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망상지구 개발사업은 우리 동해시의 현안이자 강원도의 현안 사업입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말들이 있었습니다만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망상 2, 3지구 개발 사업은 현재 정상적으로 추진이 되고 있습니다. 환경영향평가라든가 재해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을 지금 실시 중에 있고 미진한 사항은 보완해 나가고 있어서 사전 절차가 진행이 되면 앞으로 2, 3지구 개발에는 크게 문제가 없이 정상적으로 추진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1지구가 제일 문제입니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의혹 문제라든가 그리고 산자부가 또 동해시가 처음부터 강원도가 계획했던 국제복합관광단지 조성과는 지금 계획이 괴리된 현상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문제는 해결이 돼야하고 그래서 새로운 강원도지사님에게도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십사 하는 의지를 저희가 피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원도의원들하고도 지금 협의를 해서 이 문제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와 조율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망상 경제자유구역 문제는 동해시가 가지고 있는 미래 먹거리이자 성장 동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동해시에 도움이 되는 그런 복합 국제적인 관광단지로 조성이 돼야 하겠다는 것이 저희 생각이고 추후 정상대로 바로잡아서 추진돼 나가지 않나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강원영동CBS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심규언 동해시장. 전영래 기자지난 28일 강원영동CBS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심규언 동해시장. 전영래 기자
◇최진성 > 지난 민선 7기 당선되셨을 때 드렸던 동일한 질문인데요. 바로 삼척시와의 통합 문제 부분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또 다시 거론되기도 했는데, 삼척시와의 통합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심규언 > 이것은 민선 7기에 저를 비롯해 삼척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통합을 위해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을 해왔습니다만 여러 가지 여건상 여의치 못했습니다. 우선 공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 주민들의 공감대가 이뤄지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면서 '양 도시의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자' 이렇게 해서 저희들이 공동화장장도 공동으로 투자해 같이 이용하는 사업으로 추진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삼척시도 그렇지만 우리 동해시도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인구 소멸 지역에 포함이 돼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 때문에 자연스럽게 통합 문제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출산 시대에 중소도시가 겪고 있는 공통점이 인구 문제입니다. 그리고 지역발전 문제인데 통합 문제는 이런 정부 정책이나 그리고 앞으로 사회 현상에 따라서 자동적으로 논의가 돼야 할 그런 사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인위적인 통합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루아침에 공감이 가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민선 8기에도 삼척시와 꾸준히 협의를 해서 양 시의 통합을 이룩함으로써 행정의 효율성이라든가 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어느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통합을 하자 이렇게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우선 민간단체라든가 또 양 시가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을 자연스럽게 추진해 나가면서 자율통합을 원칙으로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최진성 > 말씀해 주신 내용 중에 인구문제라고 한다면 동해안 지역 각 시·군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합니다. 특별히 동해시 같은 경우에는 인구소멸 지역까지는 아니더라도 인구 관심 지역으로 분류가 되면서 그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가장 원론적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한 10여 년 전부터 동해시의 인구를 보면 감소 추세에 있는 것이 그래프로도 볼 수가 있는데요. 인구 감소의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심규언 > 인구 감소의 문제에 제일 중요한 것은 저출산 문제겠죠. 저출산, 고령화 추세에 있고 그리고 일자리 문제가 있습니다. 젊은들이 살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부분이 좀 미약하다고 생각하고요. 저출산 때문에 전국적으로 중소도시는 인구가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동해시가 그래도 선방을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은 저희 시가 10만 내외로 해서 꾸준히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시 같은 경우에는 국가기관이나 해군 1함대라든가 이런 젊은 층들의 일자리가 그래도 조금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선방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구가 앞으로 20만, 30만 이렇게 늘기는 어렵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구 정책을 좀 바꿔서 인위적으로 인구를 늘리기 위한 정책보다는 오히려 유동 인구를 늘리고 주민의 소득을 높이면서 정주 환경을 계속 개선해 젊은이들이 찾고 싶고, 교육하고 아이 기르기 좋은 그런 도시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 2일 오전 당선 소감을 전하고 있는 국민의힘 심규언 동해시장 당선인. 심 당선인 캠프 제공지난 2일 오전 당선 소감을 전하고 있는 국민의힘 심규언 동해시장 당선인. 심 당선인 캠프 제공
◇최진성 > 지금까지는 큰 범위 내에서의 동해시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조금 더 좁혀보겠습니다. 최근 다시 귀농, 귀어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를 아마 보셨을 겁니다. 특히 또 동해지역 같은 경우도 농·어업에 있어서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농업 분야에 있어서도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가실 지에 대한 말씀 간단하게 듣고 싶습니다.
 
◆심규언 > 앞으로 농업 분야에 대해서는 저는 여성 농업인에 대한 우선 정책으로 여성 농업인 바우처라든가 이런 우대 정책을 시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여성 농업인들이 일하기 쉬운 그런 기자재 지원이라든가 이런 것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도록 하고, 가공 산업에 더 투자를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스마트팜, 과학영농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과학영농단지를 조성해 주민들, 농민들의 소득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해 나갈 그런 계획입니다.
 
◇최진성 > 피서철이 시작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 때에 가졌던 제약들이 많이 풀리면서 기대도 있겠지만 또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 것들도 있을텐데요. 올 여름 해수욕장 운영, 관광객들에 대한 준비 사항들도 한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심규언 > 동해에는 망상 해수욕장과 간이 해수욕장들이 있습니다. 올해는 해수욕장 개장식이라든가 이런 것은 전부 취소를 했습니다. 취소를 하고 정말로 깨끗하고 아름답고 그리고 시민들이 와서 쉴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도 물론입니다만 수인 전염병 관계라든가 이런 것에 방역 대책을 철저히 강구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 우려되는 부분이 다른 코로나 변이 확산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요즘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해수욕장에는 특히 많은 시민들이 오시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종 행사도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하여튼 관광객들이나 시민들이 사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강원 동해시청 전경. 동해시 제공강원 동해시청 전경. 동해시 제공
◇최진성 > 이번 임기를 마치고 나면 더 이상 시장 선거에 나오고 싶어도 나오지 못하시는데요. 마지막 임기를 보내시게 됩니다. 이번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요?
 
◆심규언 > 저에게 남겨져 있는 시간이 4년입니다. 4년 동안 정말 동해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재정립을 해 700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민선 3선의 시장으로서 뭘 하고 이렇게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 이런 평가보다는 앞으로 동해시 발전을 위해서 동해시장이 정말로 열심히 일했다. 그런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동해시의 시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민선 6기부터 꾸준하게 목표로 추진해 왔던 우리 시민의 삶이 행복한 행복동해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진성 > 끝으로 방송을 듣고 계시는 동해시민들, 청취자들에게 한 말씀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심규언 > 저를 지지해주신 우시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제가 8년 전 취임사에서 '내려올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이라는 시인 고은 선생님의 시를 인용하면서 제가 미처 헤아리지 못한 것이 없도록 일깨워 주시고 힘과 지혜, 그리고 충고와 채찍을 더해 주시기를 당부를 드렸습니다. 이제 저에게 남겨진 시간은 4년입니다. 이 4년을 땀과 열정으로 적시겠습니다. 그래서 오를 때의 영광보다는 그 내려올 때의 명예로움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가슴에 새기면서 하루하루를 동해시의 발전을 위해서 소중하게 채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변함없이 성원해주시고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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