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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찬걸 울진군수 퇴임 "봉사로 울진 미래의 주춧돌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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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찬걸 울진군수 퇴임식. 울진군 제공전찬걸 울진군수 퇴임식.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은 전찬걸 군수가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갖고 지난 4년간의 군정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이날 퇴임식에서 "지난 4년 동안 희망보다는 고난과 좌절의 시간이 많았지만, 군민 여러분과 함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모든 순간이 가슴 뭉클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제47대 울진군수에 취임한 전찬걸 군수는 '소통행정, 현장군정, 비전울진'이라는 군정 목표 아래 원전 의존형 경제구조 극복과 미래 100년을 위한 울진 만들기에 매진했다.
   
태풍피해와 코로나19 유행, 대형 산불 발생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군민과 함께 극복해가며 울진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울진사랑카드'를 발행하고, 경상북도 제1호 공공산후조리원과 울진군립추모원 개원,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민원기동처리반 운영 등을 통해 군민이 살기 좋은 울진을 만드는 데 힘썼다.
   
원자력을 활용한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 유치를 비롯해 수중글라이더 핵심부품·장비 기술개발 및 운용센터, 왕돌초 국가 해중공원벨트 조성 등과 같은 해양신산업 발굴 성과도 냈다.
   
치유와 힐링을 위한 굵직한 관광 인프라 조성에도 크게 기여했다. 금강송에코리움 개관을 시작으로 잇따라 문을 연 국립해양과학관과 왕피천 케이블카, 죽변해안스카이레일 등은 울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국가 거점형 후포 국제 마리나항 개발과 마린CC 골프장 조성 등은 울진이 동해안 스포츠 레저 관광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전찬걸 군수는 "지난 4년 간 울진의 미래를 위해 주춧돌을 놓겠다는 마음으로 업무에 열정을 다했다. 앞으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주위를 돌아보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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