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강원CBS<서정암의 시사줌人>(13:05~13:30)
■ 제작 : 강민주 PD
■ 진행 : 서정암 ANN
■ 정리 : 강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장해린
■ 대담 : 박노일 춘천시의원 당선인(국민의힘)
◇서정암> 만 35세 젊은 시의원이 탄생했습니다. 게다가 진보 색채가 짙은 춘천시 퇴계동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당선됐는데요. 춘천시에도 '청년 정치'라는 바람이 불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마음(心) 속 깊이 있는 이야기를 심도 있게 풀어드리는 시사줌인 心터뷰! 오늘은 화제의 당선인이죠. 청년 시의원 당선인, 박노일 당선인 스튜디오에 모셔서 앞으로 계획하신 시정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노일> 네, 안녕하세요.
◇서정암> 네, 반갑습니다. 먼저 축하드리고요. 시민여러분께 인사 말씀해주시죠.
◆박노일>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춘천 시민여러분.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춘천시의원 마 선거구 퇴계동에서 당선된 만 35살 당선인 박노일입니다. 반갑습니다.
◇서정암> 네, 반갑습니다. 당선을 좀 예상하셨나요? 어땠나요?
◆박노일>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서정암> 예상하지 못하셨군요.
◆박노일> 말씀하신 것처럼 진보색채가 강한 동네에서 당선되리라고 어느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겁니다.
◇서정암> 그렇군요. 당선 후에도 굉장히 바쁘셨을 것 같아요.
◆박노일> 당선 후에도 여기저기 행사가 많아서 인사치레하느라 바빴고요. 제일 중요한, 선거 기간 동안에 사용한 금액을 회계 정리를 해서요.
◇서정암> 아, 그런 일들을 또 하시는군요.
◆박노일> 네, 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해야 하는 작업도 있었고. 저 같은 초선 당선인들은 더 중요한 게, 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되고 나서 감사 인사, 도와주셨던 분들 찾아뵙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잘하겠습니다" 이런 인사가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서정암> 하하. '선거운동과 비교했을 때 인사가 더 힘들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박노일> 어우, 그럼요. 혹시나 빼먹어서, 서운하셔서 4년 후에 저를 안 찍어주실지 모르니까요. 하하.
◇서정암> 그렇죠, 그렇죠. 그럴 수 있기 때문에 감사 인사를 하느라고 당선 후를 바쁘게 보내셨는데요. 사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그렇고요, 민주당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그렇고, 중앙정치에서는 청년 정치의 바람이 분 지가 좀 됐지만, 강원 지역에서 기초의원 가운데 이렇게 당선된 사례는 이례적이지 않나요?
◆박노일> 아무래도 이번 선거 때 청년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선거에 임한 사람들은 조금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당선된 사례는 많지는 않은 것 같고요. 저 같은 경우도 이례적이라고 꼽힐 수 있겠네요.
◇서정암> 주변에서는 뭐라고 하던가요?
◆박노일> 주변에서는 아무래도 우려 반, 기대 반이었죠.
◇서정암> 우려 반? 기대 반? 우려라고 하면 '너무 어려서 모르지 않을까?' 이런 이야기인가요?
◆박노일> 어휴, 그럼요. 그리고 또 너무 젊은 나이에 정치를 하다 보면 나중에 들어올 후폭풍 같은. 만약에 제가 3선, 4선, 의장 같은 과정을 겪게 되면, 좋은 사례가 될 수 있겠지만 어떤 경우에서라도 의원 선출직을 이어 나가지 못할 경우에 백수가 될 경우가 있지 않겠냐는 우려와 '너무 이른 나이에 시작한다' 이런 우려죠.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사람들이 도전하는 게 사실 의원직이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사회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든지 이런 부분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다 보니 우려를 해주시는 경우들도 많았습니다.
◇서정암> 그만큼 어떻게 보면 정치에 헌신하고, 몸을 바친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박노일> 그럼요. 앞으로 천직으로 생각하고,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저 스스로 발전해 나가도록 해야겠죠.
강원CBS 시사프로그램 <서정암의 시사줌인>에 출연한 박노일 춘천시의회 당선인. 강민주PD.◇서정암> 또 기대는, 어떤 기대들을 많이 해주시나요?
◆박노일> 기대는 기존 정치와는 다른 조금 혁신적이고, 타파적이고, 젊은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부분 개혁적인 부분들을 많이 기대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앞으로의 가망성을 보는 거죠. 성장할 수 있는, 더 잘 할 수 있고, 전문성을 띠고 있는 그런 정치인이 되기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청년인 걸 뻔히 알지만, 기회를 줬다는 부분은 10년 후, 20년 후에 전문성을 띈 정치인이 될 거라는 기대감에 표를 주신 거라고 볼 수 있겠네요.
◇서정암> 그렇군요. 사실 또 선거 조력자였던 어머니가 큰 화제였습니다. 어머니께서 선거운동 전면에서 물심양면 지원하셨다고 했는데요. 이런 선거운동, 누가 세운 전략입니까?
◆박노일> 제가 좀 부끄러운 얘기지만, 서른여섯 살, 만으로는 서른다섯 살이지만 아직 장가를 못 갔습니다.
◇서정암> 어유, 뭘 부끄러운 얘기라고. 저도 그렇습니다. 하하.
◆박노일> 그렇습니까? 하하. 선거에서는 배우자가 매우 큰 조력자가 되기도 해요. 명함도 대신 줄 수 있고요. 그래서 각자 다른 장소에서 명함도 뿌리고, 선거유세도 각자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조력자가 될 수 있는데요. 저는 그 배우자라는 조력자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그 정도로 저를 위해 헌신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고요. 저보다도 더 활동적이세요, 어머니가. 그래서 도와달라고 부탁을 드려서, 이제 제가 받은 지역구가 진보 색채로 저한테는 조금 불리한 지역구이기도 했고요. 이색 선거를 해야 되는데 꼭 눈에 보이는 이색 선거만을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모성애라고 하면, 어머니들의 어떤 위대한 영적 부분들을 보여준 사회이잖습니까. 그래서 어머니에게 '노일 엄마'라는 피켓을 하나 달아드린 후에 자유로운 선거운동을 부탁드렸는데, 너무 열심히 하셔서 걱정된 부분이 컸죠. 그리고 저는 이제 다른 곳에서, ARS 활동이라든지,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활동을 좀 많이 했는데요. 그 외에도 저도 선거유세를 하러 밖에 나가보면, 저는 처음 보는 유권자분들인데, 다 저를 알고 계시는 거예요.
◇서정암> 아, 그 아들이구나?
◆박노일> 네, "그 아들이구나!", "어머니한테 이미 명함을 받았어요.", "잘 될 겁니다. 어머니가 너무 열심히 하시더라." 이런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해주셔서요. 모성애를 유발하고, 자극하는 이색 선거가 되었던 부분인 것 같습니다.
◇서정암> 그렇군요. 사실 어머니께 어떻게 해달라고 주문하지 않았지만.
◆박노일> 어우, 전혀. 부탁한 부분은 없습니다.
◇서정암> 선거 전략이라기보다는 배우자가 없어서 이렇게 했는데.
◆박노일> 아, 하나 있네요. "어머니, 한 3시간 하고 20분 쉬세요"(라고 부탁했어요) 쓰러지실까 봐.
◇서정암> 아, 그 정도. "휴식은 꼭 챙기셔라" 이 얘기만 해주셨군요.
◆박노일> 거의 안 쉬셨던 것 같아요.
◇서정암> 아, 그러셨군요. 아주 훌륭한 조력자였던 것 같아요.
◆박노일> 지금도 당 선배님들이나 유권자분들께서는 "너는 어머니께 평생 효도하고, 업고 다녀라"라고 말씀해주시네요.
◇서정암> 어머니께서 큰 역할을 하셨기 때문에 꼭 효도하라는 말씀을 해주시네요.
◆박노일> 어머니는 위대하십니다.
◇서정암> 하하. 아무래도 처음 치러보는 선거이다 보니까 어려운 점도 많으셨을 것 같아요. 어떤 점들이 어려우셨나요?
◆ 박노일> 우선은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과 회장, 단과대회장, 총학생회장까지 선거를 치르면서 조금은 기만하고 있었죠. '아, 선거 뭐 다를 게 있겠어'라고요.
◇서정암> 아, 그러면 그동안에 학교 다닐 때 치렀던 선거는 다 당선이 되셨나요?
◆박노일> 총학생회 선거는 당선이 되는 거였는데, 조금은 불미스러운 일로 당선권을 취소당하고, 아픈 과거가 있긴 합니다.
◇서정암> 네, 하지만 대부분은 다?
◆박노일> 네, 다 이겼죠. 다 이겼는데, 그런 선거들과 비슷하게 생각했는데요. 심적 압박부터, 규모부터 다르니까… 다 어려웠죠, 사실은. 근데 그 와중에도 도움이 됐던 거는 제가 지난 대선에서 춘천시 선거 캠프에 들어가서 막내 스태프로 일을 해봤어요. 그때 선거 현수막 만드는 방법, 피켓, 선거 사무원들 근무 시간이나, 이런 방법들을 진두지휘했던 경험이 이번 선거에서 너무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어려운 부분은, 사실 날이 덥고 진보적인 성향인 동네에서 제가 빨간 옷을 입고 선거운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사람들에게 반감을 사는 행동으로 보일 수 있었기 때문에, 사실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서정암> 혹시 어떤 일들로?
◆박노일> 제가 보는 앞에서 다른 당 후보자들의 명함은 받아주시면서, 제 명함은 안 받아주시고. 거절 멘트도 없이 그냥 냉대해주시고. 보는 앞에서 명함도 찢기고, 그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서정암> 그런 분도 있었군요. 그럴 때마다 좀 마음이 아프죠?
◆박노일> 그럼요. 사람이에요. 제가 성인군자는 아니기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정암> 네, 방금도 말씀해주셨지만, 춘천시의원 마 선거구가 진보 색채가 강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사실 선택을 받으신 거 아니겠습니까? 선택해주신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박노일> 음, 우선은 퇴계동이라는 동네는 제가 나고 자란 동네이기 때문에 친근한 동네이기도 했고요. 선거유세를 할 때 적재적소를 잘 알았다고 봐야겠죠. 언제 몇 시에 어느 지역에 사람이 많고 그런 것도 있었고. 퇴계동에서 나고 자라면서 공부보다는 친구들 사귀고 그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는 거에 관심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알게 된 많은 친구들을 이번 선거기간 동안 다시 만나게 되고, 그 부모님들까지도 저에게 많은 조력자가 되어주셨고요. 잔잔하게 소문이 퍼져나갔던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박노일이 그 박노일인가?", 그 박노일이 맞다면 주변에 홍보도 도와주시고 그랬던 부분이 크고요. 아무래도 진보적인 동네이긴 하지만 저 스스로 생각해보기론 인물론적으로는 제가 소문이 좋게 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서정암> 당보다는 인물 쪽으로.
◆박노일> 또 청년 얘기도 했고요.
강원CBS 시사프로그램 <서정암의 시사줌인>에 출연한 박노일 춘천시의회 당선인. 강민주PD.◇서정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맞아떨어져서 선택이 되신 게 아닌가 싶은데, 순간 드는 생각인데요. 갑자기 어린 나이에 정치에 입문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뭔가요?
◆박노일> 뜻하지 않았던 길은 아니지만, 언제가 됐든 나도 조금은 내 뜻을 펼치는 정치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작년 5월이었나 6월쯤에, 저는 항상 마음속에 보수 성향이 조금 있었어요. 제가 나고 자랄 때도 그렇고, 대학교에 갔을 때도 마찬가지이고, 대학교에서는 선배들이든 또래 애들도 진보적인 색을 가져야 한다고 가르침을 받았고요.
대부분 운동권이었던 선배님들도 계시지만, 그 선배님들 앞에서 제가 성향은 보수라고 감히 말하고, 제 성향을 밝힐 수는 없었죠. 어쨌든 마음속에는 보수 성향을 띄고 계속 살아가던 와중에 지난 5월, 6월쯤에 지지하는 당이었죠. 국민의힘에서 당 대표가 저와 불과 2살 차이밖에 안 나는 이준석 당 대표가 돼서 당을 쇄신하고, 개혁하는 모습이 저한테는 많이 와 닿았어요. 이제는 국민의힘 당에서도 젊은 사람들에게 정치 참여를 권유하고 유도하면서 기회를 주고, 발언권도 주겠거니 하고, 그렇게 있던 찰나에 당에 친한 형님이 계시거든요. 저보다 두 살 많은 형님 두 분이 당 활동을 미리 하고 계셨어요. 그 선배님들과 접촉을 통해서 입당을 하고 그때부터 활동을 열심히 하기 시작했죠.
◇서정암> 그래서 또 좋은 결과까지 맺으셨는데, 이제 당선인의 시정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선인께서 우선순위로 내세우신 공약은 어떤 것들이 있었죠?
◆박노일> 우선은 '어르신을 잘 모시는 동네'와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는 동네' 이렇게 두 가지의 큰 틀을 두고 올해 입법 활동을 많이 할 예정인데요. 그중에서도 저는 아이들을 더 잘 키울 수 있는 동네로 발전시키는 입법 활동을 많이 하고 싶고요. 우선은 춘천이 전국에서 꼽히는 교육의 도시로 불리는 도시이기도 하고, 퇴계동에서 선거를 치를 때 유심히 지켜보니까 퇴계동이 눈에 보이는 것으로는 누구나 잘 살고, 누구나 유복하게 자라는 것 같지만 그 안을 내심이 잘 살펴보면 불우하고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그 학생들을 유심히 보살필 수 있는 지원 입법 조례를 많이 활용하고 싶습니다.
보니까 '지역아동센터'라는 곳이 있는데,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그래서 그거를 우선 시설 확대, 보육교사들의 공급을 많이 이뤄지게 하고. 또 성인까지 지원이 안 되고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나와야 되는 그런 시스템이더라고요. 엄연히 고등학생들도 성숙하긴 하지만 미성년자고 보호가 필요한 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나이를 졸업한 스무 살로, 마음 같아서는 더 해주고 싶어요. 스무 살, 스물한 살이라고 주민등록증 가지고 술 담배는 할 수 있지만 마음만은 아직 미숙하다고 보기 때문에 그때까지도 케어하는 시스템으로 가져가고 싶고요. 그런 공약들로 앞으로 조례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서정암> 네, 이번 춘천시의회 구성 역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초선과 재선 의원들로 많이 꾸려졌어요. 당선인 역시 젊은 의회의 구성으로 기대하는 바가 크실 것 같은데요?
◆박노일> 편하다기보다는 우려와 염려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굵직굵직한 3선, 4선 의원들이 계신다면 자문도 많이 얻을 수 있을 테고요. 의회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힘을 실어주실 수 있는 의원님들이 안 계시다 보니까, 아무래도 제일 베테랑인 의원님들이 재선이시고요. 그래서 조금은 다른 유권자분들과 마찬가지로 우려와 염려는 크지만, 오히려 저 같은 경우는 그런 것과는 별개로 청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혜택을 봐서 시의원이 됐다는 평이 생기지 않도록, 사실 부담감이 더 큽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 스스로 창의적이고, 스마트한 정책과 공약을 시행하고, 현실적인 대안 능력을 갖추고, 실력 있는 조례 입법 활동을 해야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청년이라서 됐다", "바람 타서 됐다", "운이 좋았다" 이런 소리를 안 들을 수 있도록 저 스스로 많이 연구를 해야겠죠.
◇서정암> 그렇군요. 자, 그러면 지금 말씀하지 못하셨던 계획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박노일> 계획은 많은데, 그게 4년 동안에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하는 염려가 더 큽니다. 이번 제 선거도 제 실력이라기보다는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 많아요. 이제 그분들께서도 가지고 계신 고민이나 이런 것들을 제가 당선되고 나서부터 공유를 해주시더라고요. "들어가면 이런 부분의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알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리지만, 제가 다 연구하고 노력하고 조례 활동을 하겠지만, 시간이 좀 짧지 않을까 싶어서 4년 동안에 저의 모든 실력을 끌어올려서 인정받은 다음에 또 앞으로 꾸준한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는 실력자로 남을 수 있도록 활동해야겠죠.
◇서정암> 마지막으로 춘천시의원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시니까 시민과 청취자 여러분께 한 말씀하면서 마무리를 짓도록 하죠.
◆박노일> 우선은 이제 아무것도 입증된 바가 없는 저 같은 젊은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던져주셔서 이렇게 기회를 주신 퇴계동 주민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요. 저한테 주셨던 소중한 한 표와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꼭 보여드려서 좋은 성과를 낳고, 또 퇴계동과 춘천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청년 정치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늘 겸손하고 초심을 잃지 않은 모습으로 열심히 활동할 테니 잘 지켜봐 주시고, 못 한다면 쓴소리, 잔소리 달게 받을 준비가 되어있으니까요. SNS든, 제 핸드폰 번호든 많이 여기저기 공표하고 다닐 테니 많이 연락해주시고, 소통할 수 있는 시의원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서정암> 박노일 당선인의 포부와 약속을 들어봤습니다. 자, 이제 오늘의 대화를 마무리 하면서 저희가 한 곡을 들으면서 마무리 짓거든요. 어떤 곡을 함께 들으면 좋을까요?
◆박노일> 2010년도에 나와서부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인데요. 원모어찬스의 '널 생각해'라는 노래를 신청하고 싶네요.
◇서정암> 원모어찬스의 '널 생각해' 여기서 '너'는 누군가요? 시민들인가요? 하하.
◆박노일> 그렇죠. 하하. 원래는 제가 언젠가는 연이 닿을 그녀를 생각하며 들었다면 앞으로는 춘천시민들과 주민분들을 생각하며 듣도록 하겠습니다.
◇서정암> 네, 좋습니다.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곡인데요. 원모어찬스의 '널 생각해' 이 곡을 마지막 곡으로 들으면서 저는 춘천시의원에 당선된 박노일 당선인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박노일>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