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노조 "조합원 5만명 넘어서"…최대 전교조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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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창립 5년만에 조합원 수 5만명을 넘기면서 국내 최대 교원노조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노조는 "지난해까지 조합원 수가 4만5090여명이었는데 최근 5만명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전교조는 지난 2003년 조합원 수가 9만3천명에 달하며 정점을 찍은뒤 줄곧 감소세를 보여 지난 연말 기준 조합원 수는 약 4만2천명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교사노조가 전교조를 제치고 교원 노조 1위 자리에 올라선 것으로 파악됐다.
 
전교조 출신 교사들이 빠져나와 지난 2017년 설립한 교사노조는 전교조의 정치 편향적 이미지를 벗고 20~40대 젊은 조합원을 많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교원단체로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회원 수 13만명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전교조는 보수 성향의 교총에 맞서 진보 교육계를 대표하는 교원 단체로서 큰 영향력을 행사해왔으나 조합원 수 급감으로 영향력이 줄어들게 됐다.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도 2014년과 2018년에는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각각 13명, 14명 당선됐으나 올해는 9명으로 축소됐다.
 
국내 최대 교원노조에는 다음 달 하순 출범할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을 추천할 자격도 주어진다.
 
국가교육위원회에는 교원관련 단체가 2명을 추천할 수 있는데 한국교총의 1명 외에 지금 추세라면 전교조 대신 교사노조가 나머지 1명의 추천권을 갖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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