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전북도가 지난해 주요 재정사업에 대한 성과 평가를 마무리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5억원 이상의 투자 사업을 비롯해 행사성 사업 등 134건에 대한 평가를 거쳐 이 중 13건을 매우 미흡·미흡으로 분류했다.
전체 사업의 지난해 총예산은 약 810억원에 이른다.
사업수행 부서와 민간평가단은 계획·관리·성과 등 11개 지표를 반영해 각 사업의 등급을 매겼다.
평가 등급은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 5개로 나눈다.
미흡 등급을 받은 12개 사업의 경우 올해 예산의 10% 이상을 삭감해 내년 예산에 편성한다. 매우 미흡으로 평가된 사업은 예산 지원을 중단한다.
매우 미흡 사업은 농작업 안전보건전문가 컨설팅 지원(전북농업기술원)이다.
내년 예산이 삭감되는 미흡 사업은 △정보화마을 직거래장터 운영 △산업단지 재난안전예찰단 워크숍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워크숍 및 컨설팅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 운영 △도로 및 도로의 부속물 정비 △진안소방서 신설 건축비 △방호업무담당자 소통간담회 △교관요원 연구발표회 운영 △공직기강 청렴도 워크숍 △금융기관 IR(투자설명) 활동 △전자민원모니터 운영 △기후변화 대응 연구과제 평가회 운영이다.
전북도 실·국·본부 중 소방본부는 미흡 사업이 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주요 재정사업 평가 결과는 조만간 각 사업부서에 통보된다. 예산부서는 오는 10~11월 내년도 예산안 편성 때 평가 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