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경상남도가 27일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고 도가 상정한 도시가스 공급비용 동결 조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도시가스 요금은 원료비(86%)와 공급비용(14%)으로 구성되며, 원료비는 매달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급비용은 매년 각 시도가 결정한다.
올해 산청과 합천이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하면서 남해를 제외한 도내 17개 시군에서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있다.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시설비 증가가 겹치면서 도내 가스공급사들은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공급비용의 7~17% 인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원료비 급등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 공급비용마저 인상하면 물가 상승이 우려되면서 도는 3개월간의 협상 끝에 공급비용 동결안을 위원회 의결로 확정했다.
확정된 요금은 8월 부과분부터 적용된다.
도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하반기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내버스와 택시요금,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이 인상하지 않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