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보고서. 현대로템 제공현대로템은 지속가능경영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성과·비전을 집약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한 이번 보고서에는 현대로템의 기업 미션인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창조적 혁신'을 토대로 친환경 경영활동과 안전경영, 수소사회 기반 구축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비전이 담겼다.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권고안과 SASB(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기준에 맞춰 기후 변화에 따른 재무·사업적 리스크와 대응 전략을 설명하고 업종별 중대한 지속가능경영 정보를 제공한다.
또 중대성 조사를 통해 제품·서비스의 지속가능성, 제품 안전·품질, 산업·임직원 안전보건에 대한 3대 핵심 이슈를 도출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과 성과도 함께 제시했다.
현대로템은 지속가능한 제품·서비스를 위해 수소전기트램, 친환경 고속열차 등 친환경 철도차량 라인업을 구축하고 고효율 전장품과 승객 편의 기술 확보 등 고객 맞춤 솔루션 제공으로 철도 사업의 기술 개발 비전을 설명했다.
특히 공공·민간 부문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수소전기트램과 수소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산업 밸류체인 전 과정의 저탄소화를 위해 탄소·에너지 집약도를 전년 대비 각각 14%, 11% 개선했으며 직·간접 탄소배출량은 물론, 공급 과정 전반의 탄소배출량까지 부분적으로 확대 공개해 탄소 중립을 향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신뢰성 있는 기후변화 정보도 공개할 계획이다.
보고서는 산업 안전보건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도 소개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중대재해 예방·안전사고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보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최고안전경영책임자(CSO)를 선임했다. 대표이사 주관으로 월 1회의 안전경영회의를 하는 등 지속적으로 산업환경 전반의 위험성을 확인하고 개선하고 있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현대로템은 사업 영역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나아가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기후 탄력적인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해 신설된 ESG 전담 조직을 올해 지속가능경영팀으로 확대 개편해 지속가능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ESG 평가에서 2020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