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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에 해운대해수욕장 이틀간 10만 인파…주중에 장맛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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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송정해수욕장에 주말 연휴 피서 인파 몰려 개장 안 한 광안리해수욕장도 '북적'
19일 부산 금정구 최고기온 31.1도…한동안 더울 듯
기상청 "주중에 장마전선 영향으로 흐리고 비"

1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피서객 등 인파가 몰렸다. 해운대구는 이틀 연휴 동안 10만여명이 해운대해수욕장 일대를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부산 해운대구 제공1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피서객 등 인파가 몰렸다. 해운대구는 이틀 연휴 동안 10만여명이 해운대해수욕장 일대를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부산 해운대구 제공
19일 부산지역은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면서 해수욕장과 공원 등에 피서와 나들이 인파가 몰렸다.

부산은 한동안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낮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바닷물에 뛰어든 시민들이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던지며 때 이른 더위를 식혔다.

백사장에는 작은 파라솔이나 양산을 펴고 누운 시민들이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즐겼다.

이른 시각부터 해운대해수욕장 안팎에는 초여름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이 몰려 활기 띤 모습이 연출됐다.

해운대와 함께 지난 1일 부분 개장한 송정해수욕장에도 물놀이객과 서핑 등 레저 인파가 몰렸다.

해운대구에 따르면 주일 연휴 이틀 동안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는 10만여명이 찾아왔다.

송정해수욕장에도 피서객과 서핑 동호인 등 3만 5천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개장하지 않은 광안리 등 다른 주요 해수욕장에도 인파가 몰려 한여름 피서철을 방불케 했다.

이밖에 부산시민공원 등 주요 공원과 유원지도 휴일을 맞아 방문한 가족 단위 시민들로 온종일 붐볐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지역 낮 최고기온은 26.7도를 기록했다.

금정구 31.1도, 동래 30.2도 등 내륙지역은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어 더웠다.

월요일인 20일에는 기온이 더 올라 대표 관측 지점 기준 낮 최고기온이 28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중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거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월요일부터 기온이 더 올라 덥겠고, 주중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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