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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사체' 나온 열무김치, 식단서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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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고교 현장 조사
여름방학 전까지 식단에서 열무김치 제외

지난 15일 서울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나온 개구리 사체. 연합뉴스지난 15일 서울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나온 개구리 사체. 연합뉴스
지난달 서울의 한 고등학교 급식 반찬에서 죽은 청개구리가 나온 데 이어 서울의 다른 고등학교 급식에서도 개구리 사체가 발견되자, 관할 교육청이 조사 결과에 따라 납품업체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열무김치를 식단에서 당분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은 전날 급식으로 나온 열무김치에서 개구리 사체가 발견된 중구 소재 A고등학교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날 교육청은 설명자료를 통해 해당 고등학교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열무김치를 납품한 업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고교 학생들이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수 있다고 보고 전문적인 상담 조치도 진행 중이다.

또 관내 전체 학교에 공문을 시행, 여름방학 전까지 식단에서 열무김치를 제외하도록 조치했다.

해당 납품업체는 서울 시내 74개교에 식자재를 공급해 왔고, 열무김치는 이 중 11개교에 제공됐다.

앞서 지난달 30일 강서구 B고등학교 급식에서도 열무김치에서 개구리 사체가 발견돼 교육청과 관계 당국이 조사를 벌였다. 다만 이번 A고등학교와는 다른 납품업체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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