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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제작사, 캐스팅 논란 반박…옥주현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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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뮤지컬 '엘리자벳' 이지혜 타이틀롤 낙점 두고 일부팬 "옥주현과 친분 덕" 설왕설래
EMK뮤지컬컴퍼니 "엄격한 오디션과 원작사 최종 승인 거쳐 선발"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을 놓고 '인맥 캐스팅'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사가 공식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15일 공식 입장문에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은 엄홍현 프로듀서, 로버트 요한슨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포함 국내 최고 스태프와 함께 치른 강도 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해 VBW 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또한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은 주·조연 배우 포함 앙상블 배우까지 모두 원작사의 최종 승인 없이는 불가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인맥 캐스팅' 논란은 지난 13일 '엘리자벳' 역에 옥주현과 이지혜가 더블 캐스팅됐다고 발표가 나온 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일부 뮤지컬 팬들은 뮤지컬 '엘리자벳' 네 번의 시즌 동안 엘리자벳 역을 두 번 맡았던 김소현 대신 이지혜가 캐스팅된 것을 두고 옥주현과 친분 덕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았다.

여기에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옥장판 사진과 함께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확산했다. '옥장판'이 배우 옥주현을 겨냥했다는 추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옥주현은 15일 자신의 SNS에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해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해야 할 몫은 아니다. 무례한 억측과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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