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이도이동 갑 선거구 김기환 도의원 당선인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7:30)
■ 방송일시 : 2022년 6월 14일(화) 오후 5시 5분
■ 진행자 : 박혜진 아나운서
■ 대담자 : 제주시 이도2동 갑 김기환(민주당) 도의원 당선인
◇박혜진> 오늘은 제주도의원 선거 제주시 이도2동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기환 당선인입니다. 특별히 김기환 당선인은 31살에 아버지에 이어서 의원 배지를 단 첫 부자(父子)도의원의 주인공이기도 한데요. 지금 스튜디오에서 김기환 제주도의원 당선인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기환> 감사합니다.
◇박혜진> 도의원으로 당선된 소감 어떠세요.
◆김기환> 일단 젊은 제주의 변화를 위해서 함께해 주신 이도이동 주민 여러분들께 일단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주민 여러분의 성원에 부끄럽지 않도록 매사를 되돌아보면서 담대하게 정치인의 길을 걷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4년이라는 임기 동안 도민 여러분과 약속을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다니도록 하겠습니다. 늘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지역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다시한 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늘 도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혜진> 아버지가 김수남 전 제주도의원이시잖아요. 부자가 도의회에 입성한 사례가 이전에도 있었나요?
◆김기환> 제가 알기로는 부자 도의원으로서 의회에 입성한 사례가 제주에서는 제가 처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가짐이 더욱 무겁고 그다음에 진중하게 앞으로 정치 활동에 임할 생각입니다.
◇박혜진> 아버지가 대표하셨던 선거구에서 당선되신 거죠?
◆김기환> 같은 지역구입니다.
◇박혜진> 하지만 정당은 다른 것이 눈에 띄었는데 처음 더불어민주당으로 정당을 결정할 때 아버지 반대는 없으셨어요.
◆김기환> 반대는 따로 없으셨고요. 오히려 서로의 견해의 차이에 대해 존중하면서 의견을 나누다 보니까 합치할 수 있는 쪽으로 저에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박혜진> 선거 때 아버지께서 많이 도와주셨어요?
◆김기환> 네. 맞습니다. 부친께서 정치 선배로서 선거운동때 많이 도와주셨고요. 그다음 당선 이후에도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하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정치에 늘 임하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박혜진> 정치의 꿈은 언제부터 갖게 되신 거예요.
◆김기환> 어릴 적부터 부친을 바라보면서 정치에 대한 꿈을 키웠는데요. 저는 20대 때부터 더불어민주당 대학생위원회 위원장과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도내 사회에 정치 문화를 선도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역 내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학생들과 청년들의 목소리를 당에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해왔고요. 그다음 기회가 좋아서 오영훈 국회의원 정책비서로 근무를 하게 되면서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박혜진> 그렇군요. 정치인 중에 닮고 싶은 정치인은 누구인가요?
◆김기환> 몇 분 계신데요. 그중에서도 저는 정치인 중에 가장 닮고 싶은 정치인은 故노무현 전 대통령님이시고요. 故노무현 대통령님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각자 사랑하는 이유가 다르겠지만 저는 그분이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신념을 굽히지 않고 통합과 상생을 위해 맞섰기 때문에 故노무현 대통령님을 존경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선거운동을 본격적으로 하시면서 이도2동 갑 선거구에서 많은 분들 만나셨을 텐데 어떤 말씀을 많이 들으셨어요.
◆김기환> 아버지와는 노선이 다른 정당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질문을 주셨고 그게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박혜진> 선거구 관련해서 요구 사항들도 꽤 많으셨을 것 같은데 어떤 것들 얘기하시던가요?
◆김기환> 일단 젊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젊음에 대한 변화가 있어야 된다. 그다음 기존의 정치인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말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박혜진> 그렇군요. 이번에 52.7%의 득표율로 당선이 되셨는데 당선을 예상하셨어요?
◆김기환> 예상했다기보다는요. 모든 당선인들과 그동안 출마하셨던 분들께서는 본인이 당선될 것을 목표로 출마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당선을 예상했다기보다는 당선을 목표로 해서 최선을 다해서 기간 내에 선거운동을 했고요. 그다음 많은 지지자분들께서 본인 일처럼 열심히 뛰어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선거에서 이렇게 당선될 수 있었던 비결이라면 뭐라고 생각하세요.
◆김기환> 글쎄요. 제가 오래전부터 이도2동 관내에서 청년회 활동을 시작으로 많은 자생단체 활동과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지역 주민분들께서 그 부분에 대해서 평가를 해주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또 젊은 정치인 그다음에 직업 정치인에 대한 주민 여러분들의 기대감과 상대 후보와의 차별화된 스마트한 정책들이 당선 요인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이도2동 갑 선거구도 젊은 부부들이 많이 사는 동네잖아요.
◆김기환> 네. 맞습니다.
◇박혜진> 아이들도 많이 만나셨겠어요.
◆김기환> 맞습니다. 초등학생, 중학생 친구들한테 일단은 제가 많은 인기를 얻었던 것 같고 약간의 여담으로 연예인이 된 기분이었어요. 초등학교, 중학교 친구들한테 그렇게 느껴지고 있고요. 그다음에 SNS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SNS로도 개인적인 메시지도 많이 오더라고요 응원의 메시지를 말이죠.
◇박혜진> 아무래도 이도이동에 젊은 세대들이 많이 거주하다 보니까 굉장히 적극적으로 응원해 주는 지지층들이 많이 생기신 것 같아요. 이제 의회에 가서도 그런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도 많이 하셔야겠어요.
◆김기환> 네. 일단은 제가 청년이다 보니 청년의 목소리도 전달해야겠지만 제주도 청년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전달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대하겠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너무 힘들었다 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점이 힘드셨어요.
◆김기환> 많은 부분이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점은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면서 보다 많은 주민들을 만나 뵙고 소통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어르신들을 비롯한 많은 주민분들을 만나는 데 한계가 있어서 많이 힘들고 아쉬웠습니다.
◇박혜진> 이번에 내놓은 공약들 한번 소개해 주시죠.
◆김기환> 스마트 신호등 설치가 일단 있고요. 스마트팜 교실 농장교육을 확대, 스마트 버스 정류장 추진, 청년 부부 결혼지원금, 장애인 및 교통약자 이동 서비스 확대, 전신주 지중화,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확대가 있고요. 작은 도서관 건립, 방범 취약지역 안전망 구축 등 많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도 아이 아빠이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함께 할 수 있는 정책들을 세웠던 것 같아요.
◇박혜진> 다음 달부터 공식적으로 도의원으로서의 업무를 해나가실 텐데 어떤 일부터 해나갈 생각이세요.
◆김기환> 많은 것이 있겠지만요. 그중에서 우선 곧바로 7천억 원에 달하는 추경 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및 가계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서 가장 많이 힘드셨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런 부분에서 생각했을 때 추경이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고 제주도민 모두가 민생 안정을 위해서 공정하게 분배가 되는지 중점을 두고 심사할 예정입니다.
◇박혜진>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시죠.
◆김기환> 존경하는 제주 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이도2동 지역 주민 여러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정치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찾아가는 정치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미래 세대의 소통 정치, 함께 걷는 정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늘 겸손한 자세로 제주도민 여러분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약속을 지켜나가겠습니다. 늘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혜진> 다시 한번 도의회에 입성하신 거 축하드리고요.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기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