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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지소미아 정상화" 언급하자 日 즉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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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가능한 빨리 정상화 희망" 박진 외교장관 발언에 일본 정부 환영

박진 외교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한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박진 외교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한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을 방문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14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정상화를 희망한다고 언급하자 일본 정부가 곧바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새 정부 들어서 일본과의 안보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워싱턴DC에서 회담 후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한일 관계 개선과 함께 가능한 한 빨리 정상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간, 또 미국과 함께 정책을 조율하고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의 발언 직후 일본 정부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박 장관의 발언에 대해 "한일 지소미아는 한일 간 안전보장 분야의 협력과 연계를 강화한다"며 "지역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쓰노 장관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등 현재 어려운 지역 안보 환경을 고려하면 이 협정이 계속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것이 중요하며, 일본 정부는 협정에 의해 앞으로도 필요에 따라 정보공유를 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기시 노부오 방위상도 기자회견에서 "지소미아의 더욱 원활한 운용을 위해 양측이 의사소통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일환으로 지난 2019년 8월 지소미아 종료를 일본 측에 통보했었지만, 미국 등의 반발이 커지자 그해 11월 종료 통보 효력을 정지시키는 방식으로 이를 유지시켰다.

이후 현재까지 지소미아의 효력은 살아있지만 거의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정부는 지소미아를 최대한 활용해 북한 문제 등에 공동 대응해야한다는 기조여서 한일간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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