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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폴리, 새로움 더한 광주명소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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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벤치와 산수동 사진 아카이브 전시 개최
시민과 함께 하는 광주폴리 가치와 의미 눈길

광주 동구 궁동의 중앙초등학교 사거리 인근에 설치된 박재영 작가의 공공벤치 작품. 광주비엔날레 재단 제공광주 동구 궁동의 중앙초등학교 사거리 인근에 설치된 박재영 작가의 공공벤치 작품. 광주비엔날레 재단 제공
(재)광주비엔날레와 광주광역시는 '광주폴리 리뉴얼 프로젝트'의 마무리 단계로 기존 광주폴리 작품에 새로운 작품을 더하는 공공미술 설치와 전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두 작품은 박재영 작가의 공공벤치 작품인 <스핀-오프:포털>과 오석근 작가의 영상작품 <산수동>으로 지역민과 함께 하는 쌍방향으로 기획되어 지역 사회와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광주폴리의 가치를 담아냈다.

광주 동구 궁동의 중앙초등학교 사거리에 위치한 광주폴리Ⅰ <광주사람들> 에는 박재영 작가의 공공벤치 작품 <스핀-오프:포털>을 지난 5월 설치했다. <스핀-오프:포털>은 광주 원도심의 기억과 역사로 들어가는 관문으로서 광주폴리I 작품인 <광주사람들>을 재해석한 공공미술 설치작품으로 일시적인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공공미술로 탄생시킨 것이다.

이 벤치작품은 1930년 개교한 중앙초등학교의 담벼락과 맞닿은 곳에서 70여 년 동안 운영 중인 구내이발소 앞에 자리하게 되면서 보행자들에게 새로운 쉼터를 제공한다. <스핀-오프:포털>은 새로운 조형과 곡률을 적용하여 보행자가 진입하는 방향과 시점에 따라 다른 형태와 색상을 경험할 수 있는 '다시점 조각'이 특징이다.
광주폴리Ⅲ 꿈집에서 전시 중인 오석근 작가의 작업. 광주비엔날레 재단 제공광주폴리Ⅲ 꿈집에서 전시 중인 오석근 작가의 작업. 광주비엔날레 재단 제공
광주폴리Ⅲ 작품인 <꿈집>에서 전시하는 오석근 작가의 <산수동>은 작가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산수동의 골목길을 사진으로 기록한 작품이다. 한때 산수동은 산수1·2·3동까지 있을 정도로 광주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한 지역이었고, 제1순환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광주의 동쪽 끝자락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쇠락한 산수동을 작가는 급속한 재개발로 사라지기 전에 꼼꼼하게 기록하였다. 아침과 낮, 저녁에 따라 달라지는 산수동 골목길을 찍은 수천 여장의 사진 중 기록적 가치와 예술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들로 선별하여 <산수동> 작업을 완성했다. 영상으로 보여지는 작품의 특성상 전시는 6월 24일까지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감상 가능하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공벤치 작품과 산수동 사진 아카이브는 광주폴리가 광주시민 모두의 것이어야 한다는 광주폴리에 대한 철학을 반영하여 추진하였다"며 "광주폴리 리뉴얼 프로젝트의 가치를 담은 작품들을 시민이 언제든 편안하게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폴리는 광주폴리 제5차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배형민 총감독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이번 제5차 광주폴리는 광주폴리의 지역성을 확인하면서 기후 변화와 같은 전 세계적인 문제를 고려한 주제로써 지속가능한 광주폴리를 구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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