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 1차 집계 1위에 오른 삼성 포수 김태군. 연합뉴스프로야구 삼성 포수 김태군이 올해 올스타전 팬 투표 1차 집계에서 1위에 올랐다.
김태군은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에서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인 김태군은 33만 4057표로 나눔 올스타 선발 부문 KIA 양현종의 32만 8486표를 제쳤다.
올 시즌 김태군은 41경기 타율 3할4푼 12타점 11득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타율 2할1푼3리에 그쳐 있는 강민호의 부진을 메워주고 있다. 김태군은 NC 소속이던 2014, 2015년에 이어 개인 3번째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을 노린다.
양현종(KIA)이 김태군에 약 5500표 차로 김태군을 쫓고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복귀한 양현종은 올해 13경기 등판, 6승 2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2017시즌 이후 5년 만에 개인 통산 4번째 베스트 12에 도전한다.
양현종과 동갑내기 좌완 라이벌 SSG 김광현이 드림 올스타 선발에서 1위를 달린다. 김광현은 11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1.39의 성적을 내고 있다. 만약 양현종과 김광현이 올스타 팬 투표 선발 투수 1위에 오른다면 2014년 이후 8년 만에 올스타전 선발 대결이 성사된다.
드림 올스타 지명 타자 후보 롯데 이대호도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뒤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는 13일 현재 리그 전체 타율 2위(3할5푼3리), 안타 3위(79개), 장타율 6위(5할4리)에 오르며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대호는 베스트12 전체 후보 선수 중 최다인 베스트 선정 10회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5월 승률 1위(18승 8패) KIA는 전국구 인기 구단답게 나눔 올스타를 휩쓸고 있다. 양현종을 비롯해 전체 12개 부문에서 11개 부문 1위를 달린다. 외야수 이정후(키움)만을 제외하고 전 포지션에서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11명 모두가 올스타 베스트에 선정된다면 2013년 웨스턴 LG, 지난해 드림 삼성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한 구단 베스트 최다 배출 타이 기록을 세운다.
드림 올스타 2, 3루수 부문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2루수로 변경한 삼성 김지찬이 현재 25만 2874표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롯데 안치홍이 약 4만 5000표 차로 추격하고 있다. 3루수 부문에서도 삼성 이원석(20만 7177표)과 SSG 최정(16만 3997표)의 차이가 크지 않다.
올해 올스타전은 3년 만에 팬들과 함께하는 만큼 투표 수도 증가했다. 올해 1차 중간 집계는 총 투표 수 60만 1701표로 지난해(54만 6163표)보다 약 10% 증가했다.
올스타전 팬 투표는 지난 8일 시작돼 오는 7월 3일(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됐던 선수단 투표(30%)와 팬 투표(70%)를 합산해 베스트 12가 결정된다.
KBO는 팬 투표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데 1주차 당첨자에게는 LG 틔운(식물 재배기, 약 20만 원)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향후 다이슨 헤어 드라이기(약 50만 원), 아이패드 프로 128GB(약 100만 원), LG 스탠바이미 TV(약 110만 원) 등 푸짐한 경품도 팬들을 찾아간다.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 신한은행도 신한 SOL(앱)을 통해 총 1억 원에 달하는 다양한 경품을 걸고 올스타 팬 투표 이벤트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