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권재 오산시장 당선인의 시장직 인수를 위한 '새로운 오산시대 준비위원회'가 오산문화스포츠센터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오산시청 제공13일 이권재 오산시장 당선인의 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오산문화스포츠센터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인수위 명칭은 '새로운 오산시대 준비위원회'다. 현장에서 문제와 답을 찾는다는 '현문현답(現問現答)'의 뜻을 담은 이름이다.
위원회는 기획행정소통과 복지경제, 도시안전환경 등 3개 분과, 위원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김상진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가 맡았다. 부위원장은 이수영 전 오산시 환경사업소장, 간사에는 이상복 오산시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앞으로 위원회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을 검토한 뒤 구체적인 실천·과제에 대한 계획 등을 수립할 방침이다.
김상진 인수위원장은 "새로운 시대를 갈망하는 오산시민들의 뜻을 경청해 당선인이 취임과 동시에 원활한 시정을 운영하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권재 오산시장 당선인은 "현장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면서 주민들에게 시급한 현안은 없는지, 지역의 백년대계를 위해 정말 필요한 게 무엇인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당선인은 경기도내 대표적인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인 오산에서 3차례 낙선 끝에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오산시장에 당선됐다.
그간 민주당 소속 3선의 곽상욱 시장이 '교육 정책'에 주력해온 반면 이 당선인은 랜드마크 건설을 통한 '경제 도약'에 방점을 찍은 만큼 시정 방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