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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엿새째…정부, 오늘 오후 대화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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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4차 협상 재개…어제 3차 협상은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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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엿새째에 접어든 가운데 정부와 화물연대가 12일 오후 대화를 이어간다.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차 협상을 진행한다. 양측은 전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3차 협상에서 10시간 넘게 머리를 맞댔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화물연대는 이번 파업에서 '안전운임제'의 일몰제 폐지와 전차종·전품목 확대, 유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과로, 과적, 과속 운행이 잦은 화물운송 종사자들에게 적정임금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로, 3년 일몰제로 인해 올해 말 폐지된다.
 
국토부는 앞서 3차 협상 결렬 후 "국토부는 화물차주에게 적정한 운임이 보장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국회 입법 논의 과정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 기존 입장만 되풀이해 결국 대화가 중단됐다"고 주장했따.
 
반면 화물연대는 "국토부가 제시한 협의안에 대해 일부 지점을 열어놓고 절충점을 찾고자 했으나 국토부가 내부 논의 후 상호 절충지점을 무시하고 처음 안보다 후퇴한 안을 가지고 와 수 시간 넘게 이어진 교섭에서 진전된 내용을 막판에 원안으로 돌렸다"고 맞섰다.
 
국토부는 이날 화물연대 전체 조합원 가운데 약 27%인 5860명이 전국 14개 지역에서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6대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를 포함한 31개 단체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화물연대는 우리 국민의 위기 극복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집단운송거부를 즉각 중단하고 운송에 복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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