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한국정교회 초대 대주교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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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10일 별세한 피시디아의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대주교를 애도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10일 별세한 피시디아의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대주교를 애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장만희 사령관, 총무 이홍정 목사)가 10일 별세한 한국정교회 초대 대주교 피시디아의 소티리오스 트람바스를 애도했다.

교회협은 "한국정교회 초대 대주교이신 피시디아의 소티리오스 트람비스 대주교께서 10일 서울에서 93세 나이로 안식하셨다"며, "대주교님의 영원한 안식과 하늘의 위로를 빕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정교회대교구(암브로시오스 대주교)는 "2022년 6월 10일 4시 15분 서울에서 93세 나이로 안식하셨다"고 알렸다.

한국정교회는 "세계 총대주교청의 이 지혜 많은 대주교께서는 참된 교회의 전통과 정신을 따라왔고, 다방면에 걸친 사역과 일생에서 절제와 분별력을 가지고 계셨다"며, "이 모든 덕망들을 품에 안고 하늘로 떠나셨다"고 추모했다.

한국정교회는 이어 "젊은시절부터 마지막 숨을 거두기까지 그리스와 한국, 소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헌신하신 분께서, 주님의 포도밭에서 지치지 않고 씩씩하게 일하던 일꾼께서, 살아있는 선교사들의 지도자께서, 이 모든 노고로부터 이제 안식하게 되셨다"고 덧붙였다.

1929년 7월 그리스 아르타에서 태어난 피시디아의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대주교는 국립 아테네대학 신학부, 그리스 종군 군목 봉직, 아테네 대주교좌 성당 주임사제를 지냈다.

피시디아의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대주교는 1975년 한국정교회 봉직에 자원해 서울 성 니콜로스 성당에 부임했다. 이후 1982년 성니콜라스 신학원 설립, 1986년 동방선교재단 설립에 앞장섰다.

고인은 2000년 한국정교회 한국선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도했다. 고인은 2004년 총대주청 주교회의 결의로 한국정교회가 대교구 승격되면서 초대 대주교로 선출됐고, 성 니콜라스 주교좌성당 대주교로 착좌했다.

고인은 국내에서 7개 지역 본당 성당을 건립하고, 8개의 지역 소성당과 선교센터 건립, 100여 종에 달하는 종교서적, 예식서 한국어 번역 출간하는 등 한국인들뿐만아니라 국내에 거주하는 유럽지역 정교인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한국정교회는 11일 오전 장례식을 진행하고 고인을 수도원에 안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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