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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의회, '한반도 평화 전망' 국제 화상 콘퍼런스…군사적 긴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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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종전캠페인에 참여해 온 한, 미, 일, 캐나다 에큐메니칼 리더들이 7일 줌 화상으로 '한반도 평화 전망'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 참석자들은 한미 군사적동맹 강화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외교적 대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에 공감했다.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종전캠페인에 참여해 온 한, 미, 일, 캐나다 에큐메니칼 리더들이 7일 줌 화상으로 '한반도 평화 전망'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 참석자들은 한미 군사적동맹 강화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외교적 대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앵커]

연일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 재개로 한반도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맞대응하면서 외교적 노력에 의한 남북관계 개선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인데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연대해 온 한국과 미국, 일본, 캐나다 에큐메니칼 리더들이 신냉전 질서 속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반도가 미사일 발사장이 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달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인 1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 3발을 발사 한데 이어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 SRBM 3발을 또 발사했습니다.

이에 한미 양국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핵 추진 항공모함 동원 연합훈련을 펼치자 북한은 5일 다시 SRBM 8발을 발사했습니다.

이에 질세라 한미는 지대지 미사일 8발을 대응 발사했고, 전투기 20대를 동원해 무력시위에 나섰습니다.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연대해 온 한, 미, 일, 캐나다 에큐메니칼 리더들이 신냉전의 소용돌이로 빠져드는 한반도를 걱정하고 나섰습니다.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주최로 열린 한·미·일·캐나다 에큐메니칼 콘퍼런스에는 한·미교회협의회 워킹그룹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연대해 온 일본과 캐나다 에큐메니칼 리더들이 참여했습니다.

[녹취] 이홍정 총무/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미중 패권 갈등과 한·미연합군사훈련,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등 신냉전 질서 속에서 우리를 한반도의 적대적 공생관계 위기로 이끈 지금 우리는 오늘 한·미·일·캐나다 4자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 강연을 통해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지정학적, 경제적 상황의 징후를 분석하고 평화 프로세스의 에큐메니칼 운동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자합니다."

콘퍼런스 참석자들은 한·미 양국이 군사적 동맹을 강화하기보다 대화를 통한 외교적 노력으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군사력을 동원한 대북억제정책은 결국 북한이 핵을 포기 하지 못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제시카 리 박사 / 미 퀸시연구소 수석연구원
"문제는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외교적 노력이 성공 할 수 있는 충분한 여지가 주어지지 않는 한 군사적 무력행사에 의해서 묵살될 것이며 북한이 위협을 받고 있으면 생존을 위해서 핵무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로 직결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가 동북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 평화에도 직결되는 만큼 세계 교회가 한반도 종전과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연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컸습니다.

[녹취] 맥킨지 감독 /NCCCUSA
"우리 모두의 마음이겠지만 진정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되기를 희망합니다. 현재 동북아 상황 감안해본다면 우리 에큐메니칼 진영의 여러 가지 노력들이 언젠가는 결실 맺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그런 책임이 있고 소명이 있다고 믿습니다."

[녹취] 패티 탈봇 동북아시아 담당국장 / UCCanada
"캐나다연합교회의 한반도종전서명캠페인 운동을 보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해서 에큐메니칼 운동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일단은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믿습니다."

2시간 여 동안 화상으로 진행된 콘퍼런스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에큐메니칼 리더들이 소명을 다하자는 다짐과 기도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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