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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기초의회 '172대80'…국힘 '독주'에 지워진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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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경남 18개 시군의회 270석 중 국힘 63.7%·민주 29.6%·무소속 6.7%
존재감 사라진 정의당, 광역·기초의회 한 명도 배출 못해
국힘 시장군수 14곳 중 거제 제외 모두 '여대야소', 사업 추진 탄력

지방선거 투표. 박종민 기자지방선거 투표. 박종민 기자
6·1 지방선거 결과 경남도의회를 비롯해 18개 시군의회 의석수 대부분을 국민의힘이 차지했지만, 정의당은 제3당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0석'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존재감을 잃었다.

도의회 절대다수는 국민의힘으로, 64석 가운데 무려 60석(비례 4석)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교섭단체조차 꾸릴 수 없는 4석(비례 2석)에 그쳤다. 파란 돌풍을 단번에 잠재우고 빨간 물결로 채운 국민의힘의 압승이다.

4년 전 비례 대표로 유일하게 1석을 차지했던 정의당은 정당 득표율 5%(4.28%)를 넘지 못해 도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비례 대표 도의원 배출의 최소 조건은 정당 득표율 '5%'다.

270석(지역 234·비례 36)의 기초의회도 마찬가지다. 국민의힘이 63.7%인 172석을 차지했지만, 민주당은 29.6%인 80석에 만족해야 했다. 무소속은 18석(6.7%)이다.

국민의힘이 단체장을 차지한 14곳의 시군 의회 중 13곳은 같은 당 의원들이 과반을 차지해 단체장 사업 추진 등에 힘이 실리게 됐다. 나머지 거제시의회만 민주당과 동수를 이뤘다.

인구 100만의 특례시인 창원시 의회는 국민의힘이 27석을 차지하며 4년 만에 1당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18석에 그쳤다. 4년 전에는 양당이 동수를 이뤘고, 정의당도 2석이나 차지했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과 묘역이 있는 민주 성지 김해시의회도 국민의힘이 과반(14석)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11석에 그쳤다. 민주당은 김해시장에 이어 도의원 8석 가운데 7석을 국민의힘에 내줬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양산시의회도 민주당이 8석에 그친 데 반해 국민의힘은 11석을 차지했다. 양산시장에 이어 도의원 6석도 모두 국민의힘의 몫이다.

진주시의회는 국민의힘 15석·민주당 7석, 통영시의회는 국민의힘 8석·민주당 4석·무소속 1석, 사천시의회는 국민의힘 9석·민주당 3석이다.

밀양시의회는 국민의힘 10석·민주당 3석, 함안군의회는 국민의힘 7석·민주당 2석·무소속 1석, 창녕군의회는 국민의힘 9석·민주당 1석·무소속 1석, 고성군의회는 국민의힘 7석·민주당 3석·무소속 1석이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도내 기초단체장 중 유일하게 민주당이 차지한 남해군 의회 역시 국민의힘이 8석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2석에 불과하다.

하동군의회는 국민의힘 5석·민주당 4석·무소속 2석, 산청군의회는 국민의힘 8석·민주당 1석·무소속 1석, 함양군의회는 국민의힘 7석·민주당 1석·무소속 2석, 거창군의회는 국민의힘 7석·민주당 2석, 무소속 2석, 합천군의회는 국민의힘 7석·민주당 2석·무소속 2석이다.

거제시의회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8석씩 동수를 이뤘다. 의령군의회 역시 국민의힘과 무소속이 5석씩 차지해 균형을 맞췄다.

정의당은 이번에 여영국 당 대표의 도지사 출마 등 15명이 출마했지만, 광역·기초의회에 한 명도 입성하지 못해 존재감이 사라졌다. 4년 전에는 4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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