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왼쪽 사진)와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가 31일 천안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벌였다. 각 캠프 제공6월1일 지방선거 투표를 하루 앞둔 31일 여야 충남지사 후보 등 지역 출마자들이 충남 천안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했던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충남 지역 유권자 절반 가량이 모여 있는 천안과 아산에서 집중적인 유세를 벌였다. 특히 공식선거운동 기간 6시간 전인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유동인구가 많은 천안터미널과 불당동 등을 돌며 표심을 자극했다.
양 후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아산 현대자동차 공장 인근에서 유세를 시작해 천안아산역, 천안터미널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천안터미널 집중유세에는 이재관 천안시장 후보 등 지역 출마자들도 함께 모여 유권자들을 향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양 후보는 "도민 여러분의 투표만이 저 양승조를 지킬 수 있다"며 "천안이 키운 충남의 큰 아들, 충남의 자부심에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대선의 연장전도, 대선 2차전도 아니다"라며 "지난 4년간 저 양승조가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얼마나 열심히 일을 했는지가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세가 끝난 뒤 양 후보는 자정까지 선거운동원등과 함께 거리 인사를 나누며 젊은 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도 마지막 선거운동을 천안과 아산 곳곳을 돌며 마무리했다.
청양과 부여, 서천, 공주 등을 방문하고 유세를 벌인 김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아산 온양호텔 인근 거리에서 아산지역 마지막 유세를 벌였다.
이후 천안시청 인근으로 이동한 김 후보는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 등 지역 출마자들과 함께 유세를 벌이고 투표를 통해 지방정부를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권교체를 이루느냐, 발목 잡히느냐의 갈림길"이라며 "민주당 도정 12년 이제는 사슬을 여러분 손으로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함께 민주당 도정 12년 끊어내고 충남을 새로운 시대로 열어가야 한다"며 "제가 앞장서고 우리가 원팀이 되어야 충남 행정 50년 함께 설계할 수 있다"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를 마친 김 후보는 불당동과 두정동 등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돌며 자정까지 거리인사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