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제공청주시내 곳곳에 특정 시장 후보를 비난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청주시가 철거작업을 벌였다.
청주시 주요 거리 등에는 지난 29일부터 '쓰레기 소각장 재가동민원 해결 후보 OUT, '종친 소각장업체 민원해결 후보 OUT' 등의 문구가 적힌 익명의 불법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 측은 "여러 차례토론회에서 밝혔듯이 이 후보가 이 소각장 민원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해줬다"며 "악의적인 불법 현수막이어서 시에 철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현수막 내용과 관계 없이 신고되지 않는 불법 지역에 내건 현수막이라고 판단해 철거키로 결정하고 구청직원 등이 불법 현수막 수거 작업을 벌였다.
이에 대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현수막에 대해 신고와 들어와 법리적 검토를 했지만 특정 후보를 지칭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직선거법에는 저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기간 실시된 각종 토론회에서는 청원구 북이면 소각장 인허가 문제가 집중 제기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 측은 "이 현수막에 대해서는 아는 것도 없고 송 후보 측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