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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다고 혹했다가 낭패보기 일쑤…인터넷 중고거래 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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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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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1분기 1345건 발생…대부분 싼 가격 미끼로 유혹

스마트이미지 제공 스마트이미지 제공 
"물품을 싸게 판매한다는 글은 사기 위험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최근 중고시장 거래 사이트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덩달아 관련 사기 사건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29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도내에서 발생한 중고거래 사기 사건은 1345건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941건)보다 42.9%(404건) 증가한 것이다.

범죄자들은 싼 가격을 미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한다.

도 경찰청 사이버경제수사팀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허위 판매 글을 올려 39명으로부터 720만원을 가로챈 A씨를 최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작년 11월 각종 물품을 시중보다 싸게 팔 것처럼 미끼 글을 올린 뒤 돈만 받고 잠적했다.

음성경찰서도 중고거래 사이트에 '에어팟을 저렴하게 판다'는 허위 글을 올리고 14명한테서 1억 4천만원을 뜯어낸 B씨를 이달 초 구속했다.

B씨는 환불을 요구하는 피해자들에게 "돈을 더 내야 한다"는 등의 거짓말을 해 추가로 돈을 뜯어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상식에 맞지 않을 정도의 저렴한 물품 판매 광고 글은 사기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거래에 신중해 달라"고 조언했다.

또 "경찰의 사이버캅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거래 상대방의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입력해 신고 이력을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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