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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접전' 전남 사전투표율, 이번에도 전국 최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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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이래 매 지방선거 마다 전국 최고 사전투표율
사전투표 첫날 오전 10시 5.3%…전국 평균 두 배 넘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황진환 기자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황진환 기자
사전투표 도입 이래 매번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율 1위를 차지했던 전남이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도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27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전남 298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사전투표가 최초 도입된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전남은 18.05%의 사전투표율을 기록, 전국 평균인 11.49%를 크게 상회하며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에서도 전남지역 사전투표율은 31.7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전국 평균 20.14%)
 
더욱이 이번 선거에서는 다수의 시·군 단체장 선거가 접전을 펼치는 것은 물론 전남도교육감 선거도 초접전 양상을 보여 사전투표소로 향하는 유권자가 어느 때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로 전현직 단체장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했거나 맞붙는 지역이 격전지로 손꼽히며 목포·나주·장성·장흥·무안·강진·영광 등을 비롯해 순천, 광양, 고흥 등 전남 동부권 시·군 단체장 후보 간 경쟁도 치열하다.
 
순천시장 선거는 전남도의원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오하근 후보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네거티브 등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광양에서는 현직 시장이 불출마한 가운데 세 번째 도전에 나서는 민주당 김재무 후보와 무소속 정인화 후보가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고흥군수 선거는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당선된 송귀근 현 군수가 민주당 공영민 후보가 맞붙는다.
 
정당 공천이 없는 전남도교육감 선거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재선에 나선 장석웅 후보에 맞서 김대중, 김동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앞서 발표된 여론조사 추이에서 장석웅 후보와 김대중 후보의 지지율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나 섣불리 당락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남지역 사전투표율은 5.3%로 전국 평균 2.6%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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