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 송 : 울산CBS FM 100.3
■ 방송일 : 2022년 5월 27일 오후 5:05~5:30
■ 진 행 : 성민주, 이소영, 배은정
■ 출 연 : 울산광역시의원 공진혁, 김성민 후보자
■ 기 술 : 강승복
■ 연 출 : 김성광, 성민주
◇성민주> '사업 유경험자' '1년 이상 경력자' '교육 수료자' 이런 사람들만 문화도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울산 시민들이 문화도시 조성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걸까요? 이러다 보니 참여하는 시민만 계속 참여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사팩토리 100.3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나울통 문화도시 에디션 진행을 맡은 성민주입니다. 문화에 관심 많고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지금껏 숨겨진 문화 시민들을 발굴해 내고 기회를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지금 문화 청년 진행자 이소영 씨와 배은정 씨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이소영> 안녕하세요. 이소영입니다.
◇배은정> 안녕하세요. 배은정입니다.
◇성민주> 그간 잘 지내셨나요?
◇이소영> 네 지금 축제 기간이라 공연하러 돌아다닌다고 정신없는 한 주를 보냈습니다.
◇성민주> 네 은정 씨는요?
◇배은정> 저도 소영 씨와 공연도 같이 하고 커뮤니티 시네마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민주> 네 오늘 나울통 방송이 11회 째잖아요. 두 분과 함께 진행한 건 회차로 한 5번 정도 되는 것 같은데, 방송이 나가고 주변 반응 피드백은 어떤가요?
◇배은정> 저 같은 경우는 왜 이렇게 말이 없냐, 목소리가 작냐 이렇게 얘기를 하셨죠.
◇이소영> 저는 '짧고 굵게 잘해라'라는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성민주> 네 그럼 오늘도 조금 더 힘차게 나가보도록 하죠. 오늘은 문화도시에 관심이 많은 울산광역시의원 후보자와 이야기 나눠보고자 하는데요. 문화도시로 나아가려면 시민들이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문화도시 관련 조례를 만들어내는 '의원의 역할'도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 나울통 문화도시 에디션 11회 방송에서는 문화도시 관련해, 울산광역시의원 후보자 두 분과의 인터뷰 각각 준비했습니다. 그럼 바로 출발하시죠. 먼저 공진혁 울산광역시의원 후보자 인터뷰부터 진행해 보겠습니다. 공진혁 울산광역시의원 후보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공진혁> 네 안녕하세요.
◇성민주> 네 먼저 시사팩토리 100.3 청취자 여러분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공진혁> 네 안녕하세요. 저는 울주군 1선거구 시의원 후보 공진혁입니다.
◇성민주> 네 후보자께서는 문화도시와 관련해서 잘 알고 있습니까?
◆공진혁> 사실 잘 몰랐습니다. 잘 몰랐고 피디님을 통해서 처음 들었는데 듣다 보니까, 이게 평소 관심이 많았고 생각했던 것들이 문화도시더라고요. 앞으로도 문화도시에 대한 공부를 조금 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성민주> 어떤 부분에 관심이 많으실까요?
◆공진혁> 저는 원래 이렇게 레저 활동을 굉장히 좋아하는 부분이라서 이쪽에 저희 남부권 지역 같은 경우도 바다와 산 그리고 문화가 같이 이렇게 공존해 있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이게 같이 융합될 수 있는 거를 좀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성민주> 네 울산은 지난해 제4차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이 됐고 올해 12월 말에 법정 문화도시 지정 심사를 받게 됩니다. 계속해서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 울산은 준비 과정에 있는데, 문화도시가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공진혁> 도시는 생활환경이 개선이 많이 되고 소득이 증가되면서, 레저와 문화가 같이 이렇게 공존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더 발전을 하고 그런 쪽에 갈망을 하는 시민들이 많이 계시는 걸로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같이 발전을 해야지만 도시가 같이 성장을 하지 않겠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배은정> 문화도시 울산에 대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후보자는 그려본 적이 있으십니까?
◆공진혁> 저는 원래 이렇게 계절을 많이 좋아했다고 앞에도 이야기를 했듯이, 지역구에 보면 외고산 옹기골이라든지, 우시산국, 태화강의 연꽃밭이라든지, 대운산의 수목원, 치유의 숲, 간절곶, 서생 배라든지, 서생 미역 저희들 옹기종기 전통시장. 먹거리로 따지면 한우 국밥, 선지 국밥 등도 있고 저희 동네에 옹기종기 막걸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도 또 웅촌 막걸리도 있고 이런 것들을 이용해서 투어를 할 수 있는 관광 상품으로 변화시키는 게 목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이소영> 그럼 혹시 그 청사진과 같이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조례가 꼭 필요할 텐데요. 의원이 되신다면 문화도시 구체화를 위해 어떤 조례를 만드실 거예요?
◆공진혁> 아직까지 제가 이 조례에 대한 부분을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만약에 들어가게 된다고 그러면 좀 더 상세하게 이렇게 많이 살펴보고 해서요. 남북 간의 농촌과 산업 문화가 같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복합적인 조례가 아마 필요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배은정> 조례들이 제정이 된다 하더라도 예산이 집행되지 않는다면, 유명무실한 법안이 될 뿐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조례 제정 이후에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지 궁금합니다.
◆공진혁> 저희 울주군은 아시다시피 예산이 좀 많이 넉넉하게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주변에 기업들도 많이 있고요. 이런 또 사업할 수 있는 그런 기업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행정과 그런 기업들과 같이 어우러져서 고민하고 방법을 찾는다 하면 충분하게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성민주> 네 예산이 넉넉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제 시민들 사이에서도 울주군은 예산이 엄청 많은 지역구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이제 그 속에서는 '볼거리, 놀 거리는 없다'라는 지적도 일부 들려오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공진혁> 아까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예산이 저희들이 한 1조 원 정도 됩니다. 그런 예산이지만 그냥 헛되이 이렇게 쓰여서는 안 되겠죠. 아무리 많아도. 그래서 문화도시를 위해서는 형식적인 거버넌스보다는 실질적인 거버넌스를 통해서 시민들과 같이 문화 거버넌스를 시행하는 게 굉장히 좋을 것 같고요. 예산 관련된 부분들도 같이 편성을 잘 해야 할 부분이고 이게 제가 이렇게 그냥 인터뷰를 통해 무턱대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많은 예산이 있지만 헛되이 쓰이지 않고 알차게 쓰일 수 있도록, 조목조목 따져보면서 예산 집행을 해야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성민주> 네 울산 중구에는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 동구에는 일산지 출렁다리 등 지역구마다 맞는 관광 콘텐츠가 조성이 돼 있잖아요. 울산이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 그러면 울주군에서는 어떤 관광 콘텐츠를 발전시켜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공진혁> 울주군도 보면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굉장히 많은 곳입니다. 울주군 전체를 보면, 영남알프스 산부터 시작해서 많이 있지만, 저희 남부권만 보게 되면, 외고산 옹기골 축제라든지 우시산국이라든지 태화강 연꽃밭 그리고 대운산 그리고 아침을 여는 우리 간절곶이 있는데요. 두루두루 이것들을 같이 연계를 시켜서 한다고 그러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희들은 남부권에 있는 산에서 보면 국가산업단지 쪽에 야경이 굉장히 멋집니다. 이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고 그러면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느끼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성민주> 야경을 즐긴다는 말은 이제 이 야경을 바탕으로 주변의 야경을 보면서 또 뭐를 먹을 수 있거나 또 다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그런 식으로 조성을 하겠다는 말씀인가요?
◆공진혁> 네 그렇죠. 다른 지방에도 보면 황연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이렇게 이용을 하는데, 별빛과 야경을 같이 이렇게 공존을 시켜서 즐길 수만 있다고 하면 굉장한 문화 콘텐츠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배은정> 네 문화도시 형성 과정에서 일부 시민 중심으로 문화도시 추진 논의가 이루어지거나 참여하는 시민만 계속 참여한다는 우려가 많이 들려옵니다. 문화도시가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공진혁> 아무래도 추진 위원회는 전문가들로, 정말로 이렇게 전문가들이 와서 같이 의논을 하고 책임이 있도록 책임과 권한을 줘서 같이 의논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기존의 추진위를 보면 약간 인지도 있거나 이런 분들이 많이 했던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는데, 각 분야의 진짜 전문가들로 초빙해서 실질적인 문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의논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배은정> 근데 말씀 중에 그 전문가들로만 구성이 된다고 하셨는데, 시민들은 배제가 되는 건가요?
◆공진혁> 당연히 아니죠. 전문가들과 같이 시민 거버넌스라는 게, 시민들과 같이 해야 하는 게 거버넌스이기 때문에 시민들은 당연히 들어가는 거죠.
◇성민주> 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시사팩토리 100.3 청취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공진혁> 시사팩토리에 출연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리고요. 청취자분들 저는 울주군에서 아마 제일 젊은 후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릴 적부터 운동을 굉장히 좋아했고 취미 생활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낚시를 좋아하고 볼링, 스키, 스쿠버, 술 빚기, 벌 키우기, 벼농사 등 이런 것들을 다양하게 했는데요. 이런 다양한 체험을 하다 보니까 다양한 분들도 많이 만나고 했습니다. 그래서 경험을 바탕으로 호기심도 많이 키우면서 이렇게 있는데, 이렇게 다양하게 생각하면서 움직이다 보니까 다양한 콘텐츠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성민주> 네 오늘 인터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공진혁> 네 감사합니다.
◇성민주> 지금까지 공진혁 울산광역시의원 후보자였습니다. 공진혁 후보자 인터뷰 내용을 요약해 보면, 이제 넉넉한 울주군 예산으로 행정과 기업과 시민이 어우러져서 문화도시를 위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또 영남알프스, 연꽃밭 등 이런 자연과 문화의 조화를 조금 더 조성하고 또 야경을 상대로 야경뿐 아니라 주변에 콘텐츠를 만들어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만들어 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번에는 김성민 울산광역시의원 후보자와 전화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후보자님 나와 계시죠?
◆김성민> 네 안녕하세요.
◇성민주> 네 먼저 시사팩토리 100.3 청취자 여러분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성민> 네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 중구 제1선거구 시의원 후보 김성민입니다. 간략한 약력으로는 전 20대 국회의원 비서로 근무하였고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산지역회의의 사회복지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성민주> 네 후보자께서는 문화도시와 관련해서 관심이 많다고 들었는데, 왜 문화도시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까?
◆김성민> 저는 제가 해외에서 5년이 넘는 시간을 근무한 경험이 그 기간 동안에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하고 소통을 하고 또 그들이 가진 정치와 역사 그리고 문화에 대해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중 역사적으로 문화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도시도 있었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접목하여 나가는 도시도 보았습니다. 그 속에서 문화가 가지는 '힘'의 필요성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소영> 네 계속해서 질문드리겠습니다. 울산은 지난해 제4차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이 됐고 올해 12월 말에 법정 문화도시 지정 심사를 받게 됩니다. 계속해서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 울산은 준비 과정에 있는데요. 울산이 어떻게 문화도시로 나아가야 하는지와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김성민> 네 울산은 일단 우리나라 최대의 공업 도시로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업 등 많은 산업들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저희가 수많은 생태 환경적인 자원이 있음에도, 공업도시의 이미지가 아주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런 공업도시의 오명을 벗기 위해 저희가 자연환경을 적극 개선하고 생태 도시화가 진행 중이고요.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 살리기에 성공하여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자원과 함께 발전해서, 새로운 울산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문화도시로 나아가야 합니다.
◇성민주> 네 그렇다면 후보자께서 생각하는 문화도시는 뭔가요?
◆김성민> 제가 생각하는 문화도시는 일단 저희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브랜딩'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만이 가진 도시 브랜드를 창출하고 주민들이 문화도시 조성에 직접 참여하여, 지역 고유의 문화 발전을 이루어내는 것입니다.
◇성민주> 우리만의 문화 브랜딩. 어쩌면 지역의 매력을 담은 콘텐츠를 조금 더 개발해 내야 된다는 말씀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후보자께서 그려보는 '문화도시 울산'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은 있을까요?
◆김성민> 저는 문화에 대해서 특별한 제한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가지는 공통된 생각과 또한 오랫동안 지켜오면서 정립하던 모든 질서들도 문화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리는 '웹툰 특화거리'나 '반려동물 센터 조성' 등도 문화도시 울산을 이루기 위한 한 부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말씀드린다면, 웹툰 특화거리는 울산 중구가 가진 애니원 고등학교와 같은 인프라를 활용하여서,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웹툰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고자 하는 공약입니다. 단순히 온라인으로만 소비되는 웹툰이 아닌 오프라인에서도 즐기는 웹툰 카페, 웹툰 교실, 웹툰 학원, 웹툰 대회 등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은 게 제 공약입니다.
◇성민주> 그런데 이제 울산에는 문화와 관련된 길이 굉장히 많이 있잖아요. 울산 중구 성남동만 보더라도 울산 큰애기가 있는 문화의 거리 그리고 레트로풍인 맨발의 청춘 길 등 이런 각종 문화 거리들이 조성돼 있는데요, 이를 본 시민들은 이 문화라는 거리라는 이름만 붙어져 있지, 실질적으로 그 속을 들여다보면 '문화는 빠졌다' 이런 지적을 합니다. 아까 앞서 말씀해 주신 '웹툰 특화거리' 역시도 관련된 사항인 것 같은데, 울산만이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것이 아닌 시민들도 함께 그 거리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어떻게 하실 계획인가요?
◆김성민> 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저희가 맨발의 청춘 길이나 문화의 거리 이런 데도 여러 번 모두 다녀보았고요. 또 전국 곳곳에 있는 문화 관련 거리도 많이 가봤습니다. 예를 들면 벽화 거리 가면 다 천사 날개 사진 포인트나 3D 아트 거리 등 문화는 빠져 있고 의미만 부여한 곳이 많습니다. 이에 대해 제게 질문하신 것과 같이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하는 부분, 이 가장 큰 부분이 빠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웹툰 특화거리에서는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고 같이 향유할 수 있는 그리고 단순히 거리라는 이름만 가지는 게 아니라 문화가 함께하고 시민들이 향유하는 그런 문화 도시를 만들고 싶은 게 제 생각입니다.
◇성민주> 네 그러면 이제 웹툰 특화거리에서는 이제 벽화 위에 웹툰만 그려놓는 것은 아니다. 이런 말씀이네요.
◆김성민> 네 그렇습니다.
◇이소영> 네 저희가 11회째 나울통 문화도시 에디션 방송을 하고 있는데요. 이해 당사자와 이야기를 나눠보면 결국 조례 제정으로 체계를 만드는 일이 무척 중요하더라고요. 그래서 광역시의원이 되신다면 문화도시와 관련해 어떤 조례를 계획하시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앞서 언급하신 조례들이 제정이 된다고 하더라도 예산이 집행되지 않는다면, 유명무실한 법안이 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원님께서는 조례를 만들고 또 어떻게 예산 의결 심의하실지, 어떻게 예산이 집행되도록 하실지 연결시킬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김성민> 네 제가 시의원으로서 가장 큰 부분이 조례와 예산 집행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부분을 잘 질문해 주신 게, 이 문화도시라는 목표를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장기적인 투자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해보자 그냥 해보자가 아니라 당장의 결과가 손에 안 잡히더라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나아갈 적극적인 계획이 동반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웹툰 특화거리를 조성하게 되면, 우선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해 나갈 전문 인력이 필요하고요. 또한 새로운 시도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수익이나 콘텐츠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감안하여 장기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특화거리 내 해당 사업 창업자에 대한 지원 조례' '콘텐츠 이용 및 소비자에게도 혜택이 가는 조례'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조례들을 가장 중요하게 반영돼야 하는 부분이 예산적인 반영입니다. 예산 의결 심의 과정에서 문화도시 조성에 대한 울산시의 확고한 의지만 있다면, 해당 예산을 집행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러한 예산 집행도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조금은 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성민주> 네 그러면 이제 울산시의 확고한 의지가 만약에 없고 문화도시의 추진 과정에서 그런 우려가 생긴다면, 조례가 만들어져도 예산 집행까지는 어려울 수도 있다는 말씀인가요?
◆김성민> 이거를 저희가 일단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한 거고요. 예를 들어 울산시의 의지가 없다고 하더라도 저희 지금 현재 웹툰이라는 문화가 가진 힘은 상당히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형태로 가서 전국 곳곳에 있는 웹툰 전문 인력들을 저희가 조그맣게 모아서 시작을 한다고 한다면, 분명히 이런 성과에 대해서 큰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배은정> 네 말씀 들어보니까 문화도시를 구축하는 데 굉장히 품이 많이 들고 긴 호흡이 필요한데요. 앞서 오늘 방송 오프닝에서 이야기했다시피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할 시민 활동가의 신청 조건도 소위 '경력자' '유경험자'의 조건이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문화도시 형성 과정에서 일부 시민 중심으로 문화도시 추진 논의가 이루어지거나 참여하는 시민만 계속 참여한다는 우려가 많이 들려옵니다. 문화도시가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시민들과의 참여를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김성민> 네 저희가 위원회 구성이나 문화 도시 형성 과정에서 하는 이제 위원회 구성에는 문화도시추진 위원회뿐만 아니라 다른 위원회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했던 분들이 하게 되고 또 그만큼의 했던 사람들이 하다 보니까, 식상하게 진행이 되고는 하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문화도시추진 위원회를 구성할 때는 성급하게 빨리 의회 구성부터 하자는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홍보를 해서 다양한 계층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기준을 우선 마련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한 달 안에 위원회를 만들자가 아니라 정확한 위원회가 발족될 때까지 계속 기준을 마련해서 그 사람들이 모두 합류할 수 있도록 이렇게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민주> 네 그럼 마지막으로 시사팩토리 100.3 청취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성민> 네 시사팩토리 청취자 여러분 저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과 젊은 생각으로 울산의 문화도시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중구 제1선거구 성안, 복산, 중앙, 학성에서 저를 선택해 주신다면, 시민들이 직접 경험하고 소비할 수 있는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성민주> 네 오늘 인터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성민> 네 감사합니다.
◇성민주> 지금까지 문화도시에 관심이 많은 김성민, 공진혁 울산광역시의원 후보자들과 함께 문화도시와 관련해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문화 청년 두 분께서는 오늘 이야기 어떻게 들으셨나요?
◇이소영> 울산에 이렇게 예산이 많다는 사실을 오늘 또 새삼 알게 되었고요. 그런 예산을 통해서 조금 더 청년들이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그런 문화 거리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민주> 은정 씨는요?
◇배은정> 저도 같은 생각인데 그렇게 1조 원이나 되는 예산이 울주군에 있을 줄 몰랐습니다. 돈 많다 많다 얘기만 들었지 그렇게 많을 줄 몰랐어요.
◇성민주> 네 꼭 문화도시에 쓰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제 나울통 문화도시 에디션 마칠 시간인데요. '문화도시는 브랜딩이다' 오늘 한 후보자께서 해주신 말처럼, 우리 지역만이 가진 도시 브랜드를 창출하고 시민의 참여도 잘 이끌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그럼 <짙은>의 'Healing point' 띄어드리면서 오늘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성민주, 이소영, 배은정, 기술에 강승복, 연출에 김성광이었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