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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소열 "소지역주의 극복 사례 만들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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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내려온 상대 후보, 지역 사정 잘 몰라"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더불어민주당 나소열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나소열 후보는 "정당이나 출신지보다 인물과 능력을 보고 투표하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며 "새로운 소지역주의를 극복한 사례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나소열 후보는 26일 대전CBS '12시엔 시사'에 출연해 "그동안 선거에서 소지역주의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난 21대 총선에서 김태흠 전 의원에게 1% 대의 아주 근소한 차이로 패했는데, 2년 전보다 저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훨씬 커졌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보령·서천 지역의 현안에 대해서는 "화력 발전소 폐쇄로 인한 일자리 감소 문제와 인구 감소,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며 "특히 보령 인구가 지난해 10만 명 이하로 하락했고, 서천 인구 또한 5만 명이 무너지기 일보 직전으로 미리미리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상대인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가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로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러면 어떤 대안과 대책을 가졌는지 되묻고 싶다"며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는 오늘날의 문제가 아니었고, 이미 박근혜 정부 때 계획이 세워져 있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현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상을 하고 국회에서 에너지 전환에 대한 특구 지정을 우리 보령, 서천에 할 수 있도록 하도록 하겠다"며 "또 예를 들어서 보조금 지원금 등이 많이 삭감될 우려가 있는데, 충분한 충청남도와 정부의 지원이 보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도 "장동혁 후보는 보령, 서천에 내려온 지 한 달밖에 안 됐기 때문에 서천군과 보령시에서 요청한 공약 정도를 많이 내세운 것 같다"며 "제가 토론하면서 서천 브라운필드 생태복원 사업이나 국도 21호 확장 등을 질문했는데 전후 사정을 잘 모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나 후보는 대표 공약을 묻는 말에는 "화력발전소 폐쇄를 대비한 보령·서천 친환경 에너지전환 특구 지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웅천산단과 장항산단에 지역 특성에 맞는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예타에서 탈락한 서천 브라운필드 생태복원 사업의 조속 추진과 대표 관광지 육성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보령·서천을 서해안 해양관광 메카로 육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해양 관련 캠퍼스·해양관광복합레저단지 유치, 장항선(보령 웅천역~전북 군산) 전 구간 복선 전철화, 보령~대전~보은 간 동서 횡단 고속도로 건설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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