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고상현 기자4파전으로 치르는 제주도지사 선거는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여전히 1위를 고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2위로 뒤쫓고 있는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와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부동층 향배와 보수층의 결집도가 선거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었더니 45.7%가 오영훈(53) 후보를 선택했다.
허향진(67) 후보가 29.6%로 2위를 차지했고, 무소속 박찬식(59) 후보 3.3%, 녹색당 부순정(46) 후보 1.4%를 얻었다. 없다는 9.5%, 모름/무응답 10.5%다.
오영훈 후보와 허향진 후보의 격차는 16.1%P로, 지난 3차조사(5월14~15일)때 격차 22.2%P보다 좁혀졌다.
박찬식 후보는 3차조사보다 1.2%P 줄었지만 부순정 후보는 0.5%P 올랐다.
적극적 투표층은 오영훈 후보 51.4%, 허향진 후보 33%다. 3차조사에 비해 오 후보(54.9%)는 얇아졌고, 허 후보(31%)는 두터워졌다.
그래픽=고상현 기자오영훈 후보는 40대(63.6%)와 50대(56%), 자영업(52.9%), 화이트칼라(53.7%)에서, 허향진 후보는 60대 이상(60대 50.2%, 70세 이상 48.7%)과 농림수산업 종사자(37.7%), 주부(43.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오영훈 후보 당선 가능성은 허향진 후보와 격차를 더 벌리면서 3차조사 때와 유사하다.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고 물었더니 오영훈 후보 58%, 허향진 후보 19.3%, 박찬식 후보 1.4%, 부순정 후보 0.3%로 나타났다. 없다 5.6%, 모름/무응답 15.4%다.
3차조사때 오 후보 58.6%, 허향진 19.2%와 유사한 수준이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오 후보 63.2%, 허 후보 19.9%로, 두 후보간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지, 다른 후보로 바꿀 수도 있느냐'고 물었더니 84.7%는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고, 14.3%는 다른 후보로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다.
그래픽=고상현 기자
3차조사 때와 비교하면 계속 지지는 1%P 늘어난 반면, 바꿀 수 있다는 1.3%P 감소하는 등 변화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별로는 오영훈 후보 지지층의 83.4%가, 허향진 후보 지지층의 89.6%가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다.
'계속 지지하겠다'는 50대 이상(50대 91.6%, 60대 93.1%, 70세 이상 91.1%)과 자영업(90%), 블루칼라(90.6%)에서 높게 나왔다.
'바꿀 수도 있다'는 30대 이하(18~29세 31.5%, 30대 21.2%)와 주부(24.5%)에서 상대적으로 높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