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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귀근 고흥군수 후보, 공영민 후보 등 3명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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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후보 측 "허위사실 공표·후보자 비방 혐의", 공 후보 측 "사실인데 자충수 둔다"

지난 12일 고흥 문화회관에서 열린 전남CBS 주최 고흥군수 후보 토론회. 고영호 기자지난 12일 고흥 문화회관에서 열린 전남CBS 주최 고흥군수 후보 토론회. 고영호 기자
고흥군수 선거에 출마한 송귀근 무소속 후보가 공영민 민주당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 혐의로 24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고발했다.

송 후보 측은 "공영민 후보가 20일 여수MBC TV토론회에서 '송 후보가 군수 재직 4년간 4억 원의 예금이 증가했다'고 발언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보를 확인한 결과, 송 후보의 총예금 증가액은 2억 4천551만 4천 원이며 주가 상승으로 인한 펀드 평가액 상승을 제외하면 실제 예금 증가는 2억여 원"이라고 전했다.

송 후보 측은 "2018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후보 기탁금 및 법정 선거운동비용 지출과 선관위의 보전과정에서 9천여만 원이 증가됐고 사인 간 채권 7천만 원이 전액환수돼 추가 증가한 것이었다"며 "이같은 사실은 공 후보가 발언의 근거로 삼고 있는 해당 관보의 '변동 사유' 항목에 이미 기재됐다"고 설명했다.

송 후보 측은 송 후보의 재산관계를 허위로 전한 보도자료를 작성 배포한 자와 재산 관련 웹 홍보물을 제작해 SNS에 게재 공유한 자도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 공표죄와 제251조 후보비방죄로 고흥군 선관위와 순천지청에 고발했다.

이로써 고발된 사람은 공 후보 등 모두 3명이다.
 
송 후보 선대위 장세선 공동선대위원장은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척 포장하고 정치적 공격을 위해 가짜뉴스와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것은 고흥군민을 깡그리 무시한 처사"라며 "공영민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고흥군민께 석고대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반면 공 후보 측은 "송 후보의 예금 4억 원 증가는 사실"이라며 "송 후보 측이 자충수를 두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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