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전남도체육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순천시 관계자들이 23일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3년 만에 열린 전남도체육대회에서 순천시가 통산 8번째 우승기를 휘날렸다.
23일 전라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사흘간 열린 제61회 전남도체육대회에서 개최지인 순천시가 종합점수 4만 3735점을 획득, 2006년 45회 대회 이후 16년 만에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순천시에 이어 여수시가 3만 6275점으로 2위에 올랐고 영암군이 3만 2025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광양시가 3만 1925점으로 4위, 신안군이 3만 550점으로 5위, 해남군이 3만 63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순천시는 이번 우승으로 여수시(17회 우승)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전남체전 종합 우승 시·군이 됐다.
최우수선수상(MVP)은 대회 4관왕에 오른 여수시 김민섭(충무고 3) 선수가 수상했다.
김민섭 선수는 수영 자유형 200m와 접영 100m, 계영 200m, 혼계영 200m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고흥군 김경희 선수는 역도 여자 -49㎏급에서 합계 80㎏을 들어올리며 2013년부터 대회 8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대회보다 종합순위가 향상된 시·군에 수여하는 성취상은 무안군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모범선수단상에는 진도군이, 모범종목단체상에는 전남탁구협회가, 장려상에는 나주시, 구례군, 영광군이 선정됐다.
한편, 제62회 전남체전은 내년에 완도에서 개최된다.